북한이 '윤 대통령 구속기소' 나흘 만에 전하며 한 말
2025-01-2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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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심판과 형사 심판을 동시에 받게 되는 신세에 처했다”
북한은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된 소식을 나흘 만에 주민들에게 알리며 ‘가련한 처지’라는 표현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TV에 따르면 29일 조선중앙통신과 북한 주민이 볼 수 있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괴뢰 한국에서 윤석열 괴뢰 구속기소, 피고인으로 전락'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통신은 "비상계엄 망동으로 사회정치적 대혼란을 초래한 윤석열 괴뢰에 대한 탄핵 심판과 범죄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는 속에 윤 괴뢰가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고 전하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거듭된 조사 요구에 불응해 나선 윤 괴뢰에 대한 강제구인과 서울구치소 현장 조사까지 시도하였지만, 빈번히 실패했다. 기소권이 없는 공수처는 윤 괴뢰에 대한 조사를 한 번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23일 괴뢰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윤 괴뢰는 헌법재판소에서의 탄핵 심판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의 형사 심판을 동시에 받게 되는 신세에 처했다"며 "검찰의 구속기소로 피고인이 된 윤석열은 1심 선고가 내려질 때까지 구속 상태로 법원에 끌려다니게 됐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외신을 인용하는 형식으로 윤 대통령의 '가련한 처지'를 언급하기도 했다.
통신은 각국 언론들이 한국의 탄핵 정국을 보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윤석열은 현직 대통령으로서 사상 최고의 '검은 기록'을 갱신하는 꼴을 자초하고 있고 윤 괴뢰의 가련한 처지에 대해 전했다"고 소개했다고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