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구워 먹으려다 '날벼락'...설 쇠러 온 가족 11명 대피 (사진 2장)

2025-01-2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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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 조사 중

홍천서 고기 구우려던 숯불에 불이 나 일가족 11명이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

홍천 주택 화재 / 연합뉴스(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홍천 주택 화재 / 연합뉴스(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지난 28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15분께 강원 홍천군 북방면 화동리 인근 주택에서 불이 나 1시간 10분여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설을 쇠기 위해 고향 집에 모인 일가족 11명이 긴급 대피했다.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조사 결과, 경찰과 소방 당국은 고기를 굽기 위해 피운 숯불이 주변 가연물에 옮아 붙으면서 불이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홍천 화재 진화하는 소방대원 / 연합뉴스(홍천소방서 제공)
홍천 화재 진화하는 소방대원 / 연합뉴스(홍천소방서 제공)

숯불을 이용해 고기를 구울 때는 화재 예방을 위해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우선, 숯불을 피울 때는 주변에 불이 붙기 쉬운 가연물을 두지 않아야 한다. 바람이 강한 날에는 불씨가 튈 위험이 크므로 가급적 실외 취사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불을 피울 때는 내열성이 강한 불판이나 화로를 사용하고, 바닥에는 방염 처리가 된 매트를 깔아 화재 위험을 줄여야 한다.

고기를 굽는 동안에는 불길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으므로 항상 자리를 지키고, 화재에 대비해 소화기나 물을 가까운 곳에 비치해야 한다. 만약 불이 커질 조짐이 보이면 즉시 불을 끄고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고기를 다 구운 후에는 숯불이 완전히 꺼졌는지 확인하고, 물을 뿌려 불씨가 남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예방 조치를 철저히 따르면 화재 위험을 줄이고 안전하게 숯불 요리를 즐길 수 있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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