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손흥민’ 기대했는데… 양민혁, 토트넘 합류 한 달 만에 안타까운 소식 전했다
2025-01-2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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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워스와 FA컵 경기 명단에서도 제외
토트넘 소속 양민혁의 임대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 28일(한국 시각) 토트넘 홋스퍼 관련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양민혁은 퀸스파크레인저스(QPR)로 임대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최근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양민혁의 임대 가능성을 거론한 바 있다. 골드 기자는 지난 27일(한국 시각) 영국 매체 ‘풋볼런던’을 통해 "양민혁이 현재 옵션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건 지금보다 미래를 위한 영입을 하는 클럽 이적 정책에 대해 많은 걸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민혁은 토트넘이 새로운 공격수로 영입하고 적절한 팀이 나타나면 1월 이적시장에서 임대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양민혁은 강원FC 소속으로 2024시즌을 통해 프로 데뷔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어린 나이에도 저돌적인 드리블과 강력한 슈팅을 선보이며 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거듭났다. 그는 2024시즌 K리그1 신인상을 받았으며 그의 활약에 힘입어 강원은 구단 역사상 첫 리그 준우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은 엄청난 기량을 뽐낸 양민혁에게 관심을 보였다. 결국 토트넘 합류를 결정짓고 지난달 런던행 비행기에 올랐다. 그러나 합류한 지 꽤 지났음에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를 기용할 생각이 없었다.
양민혁은 지난 4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를 벤치가 아닌 관중석에 지켜봤다. 이후 9일 리버풀과의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을 앞두고 등번호 18번을 배정 받아 벤치 명단에 포함됐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결국 지난 12일 탬워스와 FA컵 경기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탬워스는 영국 5부리그에 속한 세미 프로팀이기에 양민혁의 출전이 예상됐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를 원정에 동행시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