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윤 대통령·이재명 나랏일 뒷전…정권보다 권력교체 더 와닿아”

2025-01-28 18:21

add remove print link

“트럼프 2기·북핵 고도화 엄중한 안보 상황 초래”

대선 출마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홍준표 대구시장이 차기 대선 핵심 의의를 '정권교체'가 아닌 '권력교체'라고 재정의하면서 대권 의지를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달 26일 오후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달 26일 오후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 시장은 지난 2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번에 만약 조기대선이 이루어지면 그건 맹목적인 정권교체 보다 권력교체가 더 가슴에 와 닿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대목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을 모두 비판했다.

이어 그는 "지난 대선 박빙 승부후 2년 반동안 윤통(윤 대통령)과 이재명은 방휼지쟁(蚌鷸之爭)의 세월을 보내면서 나랏일은 뒷전이었"다며 그 결과 "국민생활은 갈수록 피폐해 졌고 트럼프2기 라는 국제적으로 엄중한 상황과 우크라이나 국제 전쟁, 이스라엘 전쟁, 북핵 고도화라는 엄중한 안보 상황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라가 안팎으로 위기인데 아직도 우리는 내부 분쟁으로 허송 세월을 보내는게 참 안타깝다"고도 덧붙였다.

또 그는 "우리 국민들은 언제나 그렇듯이 이 혼란기도 슬기롭게 헤쳐 나가리라고 나는 확신한다"며 "적대적 공생관계인 지금의 여야 관계를 청산해야 만이 새로운 시대를 맞는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방휼지쟁(蚌鷸之爭)을 종식 시키는 어부지리(漁夫之利)는 바로 우리 국민 여러분"이라고 덧붙였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