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딥시크 폭발적 인기에 사칭 암호화폐(코인) 잇따라 출시 (+현재 상황)
2025-01-2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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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앱이 미국 애플 앱스토어 1위 차지하자 인기 폭발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솔라나(SOL) 네트워크 기반으로 생성된 딥시크(DeepSeek) 사칭 토큰이 한때 시가총액 4800만 달러에 달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딥시크는 공식 성명을 통해 자신들이 암호화폐를 발행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며 투자자들에게 경고를 보냈다.
27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딥시크 사칭 토큰은 딥시크의 앱이 미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1위를 차지한 이후 급격히 주목받으며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 가짜 토큰은 지난 4일 생성된 이후 거래량이 1억 5000만 달러에 달했고, 시가총액은 단기간에 4800만 달러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이후 급격히 하락해 현재는 약 3000만 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다. 블록체인 기록에 따르면 현재 약 2만 2000개 이상의 지갑이 이 토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딥시크 사칭 토큰 역시 한때 시가총액 1300만 달러와 거래량 285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현재는 860만 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들 가짜 토큰들은 딥시크의 공식 X 계정과 웹사이트를 연결하며 마치 공식적으로 출시된 것처럼 보이도록 조작됐다.
딥시크는 이에 대해 "우리는 암호화폐를 발행한 적이 없다"고 강조하며 투자자들에게 사칭 프로젝트에 현혹되지 말 것을 요청했다.
딥시크는 중국의 헤지펀드 회사 환팡퀀트(幻方量化) 소속 인공지능 연구 기업의 이름이자 같은 회사에서 개발한 오픈 소스 언어 모델 제품군의 모델명이다.
특히 딥시크 앱은 AI 기반 고성능 탐색 기술로 큰 인기를 끌며 미국 기술 산업과 AI 시장은 물론 암호화폐와 금융 시장 전반의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이 같은 딥시크의 인기는 이를 악용한 사칭 프로젝트들이 등장했고, 이는 투자자들의 자금을 노리는 사기 행위로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나 프로젝트의 이름을 악용한 가짜 토큰에 대해 주의해야 하며, 공식적인 발표와 신뢰할 수 있는 정보원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