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리플, 비트코인 대비 강력한 상승 신호... 시장 신뢰 회복? (분석)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리플(XRP)이 비트코인(BTC) 대비 9% 급락한 뒤 빠르게 반등하며 절반 이상의 손실을 만회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XRP의 강한 매수세를 보여주는 신호로 풀이된다.

28일(현지 시각) 가상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XRP는 비트코인 대비 0.00003000 BTC 이상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수준이 XRP의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며, 이 지지가 유지될 경우 XRP/BTC 거래쌍이 0.0000335 BTC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는 XRP가 단기적으로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음을 나타내는 신호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XRP와 비트코인 간의 거래쌍이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는 2017년 0.000245 BTC로, 현재 수준에서 약 1000% 이상 높은 수준이다. XRP가 이를 다시 기록하기 위해서는 1 XRP당 24.8달러에 도달해야 하며, 시가총액도 1조 4300억 달러에 달해야 한다. 이는 현재의 시장 구조와 암호화폐 생태계를 고려할 때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의견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지배적이다.

그럼에도 XRP는 최근 반등세를 통해 시장에서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볼린저 밴드의 중간선 위에서 안정적으로 거래되고 있다는 점은 투자자들에게 강력한 매수세와 지지를 암시하며,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XRP가 이 기술적 지표를 유지하면서 추가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XRP의 최근 반등세는 암호화폐 시장 내에서 이례적인 움직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암호화폐들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XRP는 빠르게 회복하며 시장의 신뢰를 얻고 있다. 특히 XRP의 상승세는 단기적인 기술적 반등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시장 내에서 XRP가 가지는 잠재력과 거래량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향후 XRP의 추가 상승 여부는 비트코인과의 상관관계, 기술적 지표, 그리고 시장 전반의 흐름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