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발한 추성훈 이런 모습입니다…김동현과 약속 지켰다 (영상)
2025-01-2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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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딸 사랑이가 삭발 집행
최근 같은 종합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 김동현(43)과 외모 대결에서 패배해 삭발을 약속했던 추성훈(49)이 이를 지켰다.
29일 추성훈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딸 사랑이와 일본 현지 미용실을 찾아 머리를 시원하게 미는 영상을 공개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달 추성훈과 김동현이 외모 대결을 위해 길거리 투표를 진행하면서다. 지는 쪽이 삭발하기로 한 내기. 김동현이 17표, 추성훈이 13표가 뽑히며 최종적으로 김동현이 승리했다.
"여기까지 길렀는데…"라며 머리를 털어 보이며 못내 아쉬워하던 추성훈은 "게임에서 졌으니까 남자답게 삭발하겠다"고 도전욕을 불태웠다. 그는 "삭발해도 내가 멋있다. 내가 동현이보다 잘 생겼다"는 기대감을 표출했다.
이날 삭발 집행을 맡은 사랑이가 바리깡으로 아빠의 탐스러운 머리칼을 여차없이 삭둑삭둑 잘라내자, 추성훈은 "그렇지, 괜찮아"라며 딸을 안심시키는 부성애를 과시했다.
빡빡이가 되는 건 순식간이었다.
추성훈은 "18살 고등학교 때 삭발하고 30년 만에 처음이다"며 "사랑이가 해주니까 삭발이 기분 나쁘지 않다"고 애써 담담해했다.
삭발이 완성된 추성훈은 웃음이 절로 나는 비주얼이었다.
삭발하니 더욱 돋보이는 만두귀. 만두귀는 귀가 쓸리거나 부딪히는 일이 잦은 유도, 주짓수, 레슬링과 같은 그라운드 위주의 스포츠 선수들에게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전문가의 손길로 마무리 삭발한 추성훈은 내친김에 염색까지 달렸다. 삭발했지만 멋은 포기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염색까지 마친 추성훈은 영상통화로 김동현에게 보고했고, 김동현은 "중학생 까까머리를 기대했는데 멋이 좀 들어간 것 같다"며 약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