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역 공항터미널 재개장 40일만에 이용객 3천500명 돌파
2025-01-27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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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기간 일일 230명 체크인…KTX 공항버스 승객도 15% 증가
코레일이 지난해 12월 16일 재개장한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이용객이 40일 만에 3천500명을 넘어섰다. 2018년 개장 후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서비스가 5년 만에 본격 재개되며 내부승객 유치에 성공한 모양새다.
재개장 초기 일일 50여 명에 머물던 이용객은 설 연휴 시작일인 25일 230명으로 급증했다. 현재 대한항공·티웨이·제주항공·이스타항공 등 4개사가 인천공항행 탑승수속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내달 1일 진에어가 추가 입점해 5개사로 확대된다.
공항터미널 재개장 효과로 KTX 공항버스(광명역 4번 출구~인천공항) 이용객도 3만7천 명을 기록, 기존 대비 15% 증가했다. 이 버스는 오전 5시부터 1일 40회 운행되며 공항 접근성을 높였다.
이 터미널에서는 탑승수속과 수화물 위탁을 마친 후 인천공항 전용 출입구를 통해 출국심사를 평균 10분 내 완료할 수 있다. 여행 성수기 공항 혼잡을 피하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지방에서 KTX로 광명역에 도착해 공항까지 연계 이동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맞춤형 서비스 강화로 국제선 이용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역 공항터미널은 2018년 4월 개장 당시 연간 15만 명 이용을 목표로 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3월 문을 닫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