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다는 '장어' 이 음식과 같이 먹으면 '독' 된다...최악의 음식 궁합들

2025-01-2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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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음식 궁합과 같이 먹으면 몸에 좋은 찰떡 궁합은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일지라도 "어떤 음식을 함께 먹느냐"가 더욱 중요하다. 음식 궁합에 따라 영양 흡수를 돕고 건강에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소화 불량이나 영양 손실을 유발할 수도 있다.

함께 먹으면 '독'이 된다는 음식 궁합을 알아보자.

◈ 장어 + 복숭아

장어와 복숭아 /   Julie_Julia-shutterstock.com, Varvara Krauchanka-shutterstock.com
장어와 복숭아 / Julie_Julia-shutterstock.com, Varvara Krauchanka-shutterstock.com

장어는 지방 함량이 높아 소화가 어려운데, 복숭아의 유기산은 장을 자극하여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함께 먹으면 소화 불량을 일으키기 쉽다.

◈ 도토리묵 + 감

도토리묵의 탄닌 성분은 감의 탄닌과 만나 변비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철분 흡수를 방해하여 빈혈 위험을 높일 수 있다.

◈ 맥주 + 땅콩

맥주는 이뇨 작용을, 땅콩은 지방 함량이 높아 소화 기능을 저하시킨다. 함께 먹으면 위에 부담을 주어 소화 불량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맥주 안주로 땅콩을 많이 먹는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 수박 + 튀김

Orotnub-shutterstock.com, gontabunta-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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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의 수분과 튀김의 기름 성분이 만나면 위액을 희석시켜 소화를 방해한다. 더부룩함,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같은 맥락으로 차가운 냉면이나 모밀과 같은 음식과 튀김류 또한 복통을 일으킨다.

◈ 우유 + 귤

우유의 단백질이 귤의 유기산과 만나면 응고되어 소화를 방해한다. 특히 아침 공복에 우유와 귤을 함께 먹으면 속이 불편할 수 있다.

◈ 커피 + 빵

빵의 당분은 커피의 흡수를 방해하고,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촉진하여 몸의 수분을 배출시킨다. 함께 먹으면 탈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특히 빈속에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 시금치 + 두부

시금치의 옥살산은 두부의 칼슘 흡수를 방해한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칼슘 섭취가 중요한 사람들은 주의해야 한다.

◈ 녹차 + 인삼

녹차의 탄닌 성분은 인삼의 사포닌 흡수를 방해한다. 인삼의 효능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녹차와 함께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 감 + 게

게와 감 /  Nungning20-shutterstock.comAspects, Angles-shutterstock.com
게와 감 / Nungning20-shutterstock.comAspects, Angles-shutterstock.com

감의 탄닌 성분은 게의 단백질과 결합하여 소화 불량을 일으키고, 심하면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반면 같이 먹으면 몸에 더 좋은, '찰떡궁합'의 음식도 있다.

◈ 토마토 + 올리브 오일

토마토의 지용성 항산화 성분인 리코펜은 기름과 함께 섭취했을 때 흡수율이 높아진다. 올리브 오일에는 리코펜의 흡수를 돕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함께 먹으면 항암 효과를 높일 수 있다.

◈ 돼지고기 + 새우젓

삼겹살과 새우젓 /  photohwan-shutterstock.com, mnimage-shutterstock.com
삼겹살과 새우젓 / photohwan-shutterstock.com, mnimage-shutterstock.com

돼지고기는 단백질과 비타민 B1이 풍부하지만, 소화가 어려운 편이다. 새우젓에 들어있는 단백질 분해 효소는 돼지고기의 소화를 돕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 시금치 + 참깨

시금치의 옥살산 성분은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데, 참깨에 풍부한 칼슘이 이를 보충해준다. 참깨의 지방 성분도 시금치의 비타민 A 흡수율을 높여준다.

음식 궁합이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개인의 체질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고 적당량을 섭취한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평소 소화 기능이 약하거나 특정 질환이 있다면 음식 궁합에 조금 더 신경 쓰는 것이 좋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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