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덮친 폭설…당진영덕고속도로 28중 추돌 사고로 일대 마비

2025-01-2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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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귀성 가장 많은 날 28종 추돌사고, 15명 경상

27일 경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경북 상주 당진영덕고속도로 청주 방향 48㎞ 지점에서 오전 11시쯤 28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서 11중 추돌사고가 일어난 모습 / 뉴스1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서 11중 추돌사고가 일어난 모습 / 뉴스1

같은 시간대 1km 떨어진 47㎞ 지점에서도 4중 추돌 사고가 이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48㎞ 지점에서 12명, 47㎞ 지점에서 3명 등 총 15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사고 여파로 한국도로공사는 한때 상주시 화서면 화서IC로 진입하려는 차량을 국도로 우회시키는 조치를 취했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고 모두 눈길 미끄러짐이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이며 견인차가 도착하면서 통행이 되고 있다"며 "사고 이후 현장을 벗어난 차들도 있어서 정확한 사고 내용은 더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견인차가 도착하며 통행이 재개되고 있으나, 사고 이후 현장을 벗어난 차량도 있어 구체적인 사고 내용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오전 11시 50분, 강원도 원주시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원주IC 2㎞ 전방에서도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처리로 인해 해당 구간이 일시적으로 전면 차단되면서 심각한 교통 정체가 빚어졌다.

한국도로공사는 27~28일 폭설에 대비해 운전자들에게 조기 귀성을 당부하고 있다.

눈이 많이 내리는 상황에서 운전 시 속도를 제한속도의 20~50%로 줄이고, 평소보다 2배 이상의 차간 거리를 유지하며, 스노우 체인 등 월동 장비를 철저히 준비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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