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감 재선거 진보성향 선호 층은 김석준 45.8% ...차정인 9.3%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을 받아 4월2일 치러지는 부산시교육감 재선거를 앞두고 당시 '불법선거운동' 자행한 하윤수 전 교육감에게 불과 1.65%p 차이로 승리를 도둑맞은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의 여론조사 결과가 27일(월) 오전에 나왔다.

부산시 교육감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김석준 26.9%, 차정인11.0%, 정승윤7.7%, 박종필6.9%, 전영근5.6%, 박수종3.1%, 황욱2.4% 진보성향 후보 선호 층은 김석준 45.8% vs 차정인 9.3% 보수 후보 선호층에서 오차범위 내 3파전. 정승윤 12.9% vs 박종필 10.0% vs 진영근 7.9% 교육감 후보 중 모든 연령, 권역에서 김석준 후보의 지지도가 강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결과는 김석준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26.9%로 나와서 현재 거론되는 후보들 중 가장 높았다.

이는 다른 보수 후보 5명을 다합친 지지도 보다 높은 것이다. 김석준 후보의 독주 구도가 확인된 이번 조사는 C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서 부산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진보와 보수 양자 대결로 선거가 치루지면 보수성향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47.3%로 진보성향 후보(40.4%)를 앞질렀다. '잘모름'은 12.2%로 보수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부산시민이 많아 단일화가 향우 판세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8.8%, 더불어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4.9%, 개혁신당 1.6%, 진보당 0.8%를 기록했다.

여론조사에서 부산 18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오차 ±3.1%p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