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인문사회과학연구소, 3차년도 제 5회 좌담회 개최
2025-01-27 12:39
add remove print link
이현정 연구원, ‘사전의 자폐 용어 기술에 대한 리터러시적 접근’ 주제 발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호남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는 1월 23일 책임연구원 및 공동연구원, 전임연구원, 보조연구원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지원 사업(책임교수 윤영)의 일환으로 3차년도 제 5회 좌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좌담회에서는 호남대학교 언어치료학과 이현정 공동연구원이 ‘사전의 자폐 용어 기술에 대한 리터러시적 접근’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 연구원은 권위있는 정보의 출처인 사전의 기술적 속성과 규범적 속성을 규명하고, 사전 리터러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정보리터러시의 하위 영역으로 논의되는 사전 리터러시에 대한 선행 연구의 미비함에서 나타나는 문제의식을 제시했다.
전자 사전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오늘날의 사전은 해당 용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반영하고 형성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중에서도 장애 용어와 같이 민감한 사회적 주제의 경우, 사전의 기술 방식이 대중의 이해와 태도에 중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충분히 비판적인 관점을 갖고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연구소 구성원들의 종합 토론이 진행됐다. 연구원들은 최근 사전의 편찬 경향인 말뭉치에 대한 정보를 함께 공유하고, 사전이 우리 사회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사전의 정보가 구성되는 방식과 선택되는 메커니즘을 비판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인 사전 리터러시의 중요성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개진했다.
호남권 사립대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된 호남대학교는 ‘초연결사회에서의 인문학적 리터러시 능력 함양을 위한 교양교육 연구’라는 주제로 2019년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1단계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이번에 2단계에 선정되어 2022년 9월부터 2025년 8월까지 지속적으로 연구를 수행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