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오프닝 성적' 해외에서도 통했다...개봉하자마자 1위 질주 중인 한국영화

2025-01-2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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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도 박스오피스 1위

영화 '검은 수녀들'이 개봉 이후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개봉 3일째까지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영화 '검은수녀들' 예고편 / 유튜브 잇츠뉴 캡처
영화 '검은수녀들' 예고편 / 유튜브 잇츠뉴 캡처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자료에 따르면, 지난 26일 하루 동안 '검은 수녀들'은 20만 7,238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로써 누적 관객 수는 60만 6,156명에 이르렀다.

개봉 첫날인 24일부터 3일 연속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흥행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예매율도 탄탄하다.

27일 오전 10시 20분 기준으로 예매율 29.3%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유지 중이다.

현재까지 예매한 관객 수는 12만 1323명으로, '히트맨2'(24.8%)와 '말할 수 없는 비밀'(17.0%)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해외 반응도 뜨겁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개봉 첫 주 약 31만 명을 동원하며, 현지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역대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현지에서도 개봉 이후 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보였다.

영화는 2015년 개봉한 '검은 사제들'의 스핀오프 작품으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문우진)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영화 '검은수녀들' 포스터 / NEW
영화 '검은수녀들' 포스터 / NEW

송혜교는 유니아 수녀 역을 맡아 이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무표정한 얼굴과 욕설, 흡연까지 더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아이를 구하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는 모습은 깊은 감동을 전했다.

전여빈은 어린 시절 트라우마를 간직한 수녀 미카엘라로 분해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타로카드를 손에 들고 두려움에 떨면서도 송혜교와 손을 맞잡으며 간절한 마음을 표현했다. 두 배우의 케미는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번 작품은 기존의 오컬트 영화와는 다른 시도를 보여줬다. 단순한 공포를 넘어 구원의 숭고함에 중점을 두며, 카톨릭 신앙, 한국 무속신앙, 서양 점성술 등 다양한 요소를 조화롭게 담아냈다.

한편, 박스오피스 2위는 '히트맨2'가 차지했다. 26일 하루 동안 19만 8,884명을 동원했으며, 22일부터 26일까지 누적 관객 수는 60만 4,887명이다.

검은 수녀들을 본 관객들은 관람평에 "송혜교 연기 찢었다", "무서우면서도 재밌다. 전여빈이랑 송혜교 케미가 좋다", "분위기가 어두워서 그런지 섬뜩하면서도 몰입하게 된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1월 27일 박스 오피스 순위

1. 검은 수녀들

2. 히트맨2

3. 말할 수 없는 비밀

4. 브로큰

5. 하얼빈

6. 아이유 콘서트 : 더 위닝

7. 극장판 포켓몬스터 AG:

8. 더 폴: 디렉터스 컷

9. 서브스턴스

10. 귀신경찰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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