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 제작비 투입했는데… '뜬금 베드신'에 혹평 쏟아진 한국 드라마

2025-01-2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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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뜬금 베드신에 혹평 쏟아져

tvN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가 방송 후 시청자들의 혹평을 받고 있다. 특히 이민호와 공효진이 소화한 파격적인 베드신 장면이 논란을 일으키며 드라마의 몰입도를 저하시킨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별들에게 물어봐' 방송 중 한 방면  / 'tvN D ENT' 유튜브
'별들에게 물어봐' 방송 중 한 방면 / 'tvN D ENT' 유튜브

지난 26일 방송된 '별들에게 물어봐' 8회에서는 생사 위기에 처한 두 주인공 공룡(이민호)과 이브 킴(공효진)의 긴박한 상황이 그려졌다. 우주정거장에서 발생한 우주쓰레기 충돌로 탈출을 시도하는 가운데 공룡은 홀로 우주정거장에 남게 되고 이브 킴은 공룡을 찾기 위해 나선다.

이브 킴은 생사의 기로에서 공룡의 연애 제안을 받아들이고 함께 같은 텐트에 있던 이브 킴은 공룡에게 "벗으면 더 따뜻하다"며 그를 유혹했다. 이에 공룡은 "쥐도 못한 걸 죽기 전에 해보자"며 베드신으로 이어진다.

해당 장면이 방송을 타자 많은 시청자들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생사의 위기에 놓인 두 사람이 갑자기 연애 제안과 함께 뜬금없이 베드신을 펼친다는 점에서 몰입도가 급격히 떨어졌다는 반응이 많았다.

'별들에게 물어봐'는 이미 몇 차례 인물들의 반복적인 섹스, 정자, 임신 등의 대사와 연이어 펼쳐진 베드신으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과도하게 자극적인 장면들이 계속해서 등장하면서 작품의 본래 이야기 흐름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평이 많다.

'별들에게 물어봐' 이민호, 공효진의 파격 베드신 장면  / 'tvN DRAMA' 유튜브 채널
'별들에게 물어봐' 이민호, 공효진의 파격 베드신 장면 / 'tvN DRAMA' 유튜브 채널

드라마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연출이 몰입을 방해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특히, 일부 시청자들은 드라마의 몰입을 방해하는 조명과 연출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별들에게 물어봐'는 방영 이전부터 엄청난 기대를 모은 대작 드라마였다. 500억 원이 투입된 대규모 예산을 자랑하는 작품으로 그만큼 제작비와 연출에서 고급스러운 퀄리티를 기대한 팬들이 많았다.

그러나 정작 첫 방송 이후 시청률은 1~2%대에 머물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큰 기대를 가지고 드라마를 본 것에 비해 전개가 만족스럽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공효진과 이민호라는 국내 톱급 배우들이 등장했음에도 그들의 연기가 제대로 빛을 보지 못했다는 평이 많았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500억을 드라마와 같이 불태운 듯", "왜 설레지가 않지?", "공효진, 이민호가 출연했는데 시청률 실화냐", "무슨 내용인지 전혀 모르겠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전체적인 연출이나 조명도 진짜 문제인 듯", "목숨이 걸려있는 상황에서 뜬금 베드신..."과 같은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반면, 드라마의 후반부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도 일부 나왔다. "뒤로 갈수록 더 재미있어지는 것 같다", "초반에는 잘 몰랐는데 확실히 갈수록 재미있다", "다음 화 기대된다"는 반응이 있기도 했다.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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