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참극… 전남 양계장서 작업하던 50대 남성, 3m 깊이 지하로 추락해 숨져

2025-01-27 09:34

add remove print link

전남 해남 양계장서 작업하던 50대 남성 추락사

전남 해남의 한 양계장에서 작업 도중 50대 남성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전남 해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10시 33분경 해남군 해남읍의 한 양계장 공사현장에서 50대 남성 A 씨가 약 3m 깊이의 지하로 떨어졌다.

양계장 운영자인 A 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 씨는 양계장 수리를 마친 뒤 수정 작업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는 추가적인 안전장치가 충분했는지에 대한 점검이 이뤄지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밝히기 위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최근 작업 현장에서 작업 도중 끼임·추락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강원 영월의 한 시멘트 공장에서 60대 근로자가 작업 중 시멘트 분진에 휩쓸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지난 25일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해당 사고에 대해 시멘트를 운전하는 버킷 엘리베이터 교체 준비 작업 중이던 B 씨가 하부 케이싱 문짝에서 쏟아진 시멘트 더미에 휩쓸려 27m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밝혔다.

당시 B 씨는 심정지 상태에서 충북 제천의 한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