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변호인단 "공수처, 조기 대선 목적으로 내란 몰이 앞장서"

2025-01-26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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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구속 기소에 변호인단 입장 전해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이 26일 오후 검찰의 구속기소 직후 입장문을 통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윤석열 대통령  / 뉴스1
윤석열 대통령 / 뉴스1

변호인단은 검찰의 결정을 "검찰 역사에 지울 수 없는 치욕"이라 규정하며 이번 구속기소가 "정치적 동기에 의한 무리한 수사"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된 상태다.

변호인단은 입장문에서 "검찰은 스스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기소 대행청으로 전락했으며, 정치권의 시녀 역할을 자처하는 최악의 선택을 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변호인단은 공수처의 수사 자체가 불법적이라고 주장하며 수사 내내 이를 주요 논점으로 삼아왔다.

또한 변호인단은 이번 비상계엄 선포의 의도에 대해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국민을 향한 절박한 호소였다"고 주장하며 "많은 국민들이 대통령의 결단에 지지와 동의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를 향해 "조기 대선을 목적으로 한 내란 몰이에 앞장섰다"고 비난하며 "공수처의 수사는 위법적이며 행위 자체가 내란죄에 해당한다"고 기존 주장을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변호인단은 "이제 사법부가 진실을 밝힐 차례"라며 사법부에 대한 신뢰를 강조했다. 입장문에서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의 마지막 보루인 사법부가 이 모든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힐 것으로 확신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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