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 가장 많이 잃어버리는 물건 3위 증명서, 2위 전자제품, 1위는?

2025-01-2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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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아가는 경우는 절반도 안돼

여러 사람이 이동하는 명절, 물건 분실도 자주 일어난다.

지난해 명절 연휴 기간 인천국제공항에서 수거한 유실물이 1000개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더불어민주당 안태준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공항에서 수거된 유실물은 설 연휴 기간 600여 개, 추석 540여 개 등 총 1140여 개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가장 많이 일어버린 물건 1위는 가방이었다. 무려 200여개가 주인에게 돌아가지 못했다.

이어 전자기기, 증명서, 휴대전화, 지갑 순이었다.

주인이 찾아간 유실물은 480여 개로, 반환율은 42%에 불과했다.

한편 최근 5년 명절 기간 승차권 없이 KTX와 SRT 등 열차를 이용하다 부정 승차로 적발된 건수가 2배 넘게 증가한 걸로 드러났다.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태준 의원이 코레일과 SR에서 제출받은 2020~2024년 부정 승차 단속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설과 추석 연휴 부정 승차 단속 건수는 2만 1776건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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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연휴 부정 승차 단속 건수는 2020년 9440건에서 2021년 9506건으로 소폭 증가했고, 2022년 1만 1244건으로 1만 건을 돌파했다. 2023년 1만 3353건으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 2만건이 넘으며 63% 급증했다.

부정 승차객에게 부과되는 과금도 늘었다. 지난해 5억 7800여만원으로 2023년 3억 3200만원보다 74% 증가했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부과한 부정 승차자에게 부가 운임은 모두 15억 6천만원에 달한다.

부정 승차가 적발되면 원래 요금의 최대 30배를 위약금으로 물어야 할 수도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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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과 SR은 부가 운임 납부를 거부하는 승객을 철도경찰에 인계하고, 민사소송을 제기한다고 설명했다. 코레일은 2021년 6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부가 납부를 거부한 7명을 대상으로 민사소송을 진행해 1명에게 승소했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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