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배, 진보성향 인사 집중 팔로우... 논란 일자 SNS 탈퇴

2025-01-2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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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안귀령·강유정 등 팔로우... 이재명과의 인연 이어 논란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직무대행이 2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탄핵심판사건 선고기일에 자리하고 있다. /뉴스1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직무대행이 2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탄핵심판사건 선고기일에 자리하고 있다. /뉴스1
문형배 헌법재판관 권한대행이 방송인 김어준 씨,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등 진보 성향 인사를 SNS에서 집중 팔로우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문 권한대행은 민주당 인사 등 진보 성향 인사를 다수 팔로잉해왔다.

문 권한대행은 민주당 인사로는 전 최고위원인 전은수 울산시당 남구갑 지역위원장, 강유정 원내대변인, 김홍태 서울시당 청년부위원장, 정원오 성동구청장 등을 팔로우했다. 또한 친민주당 성향의 유튜브 채널인 이이제이도 팔로우했다.

아울러 문 권한대행은 매일노동뉴스, 한겨레젠더팀 등 진보 성향 매체도 팔로우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수 쪽은 문 권한대행이 선거관리위원회 출신이란 점도 문제 삼고 있다.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진주시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그는 선관위 인사들과 어울려 해외여행도 다녀왔다. 실제로 문 권한대행은 선관위 인사들과 해외여행을 다녀왔다는 내용의 여행 후기를 블로그에 올린 바 있다.

앞서 문 권한대행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사적으로 친분이 있다는 정황이 나오면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사법연수원 동기인 두 사람은 연수원 시절 진보 성향 모임에서 함께 활동하며 친분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민의힘은 문 권한대행의 공정성을 크게 문제 삼고 있다. 특정 정치성향에 몰입한 문 권한대행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공정하게 진행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문 권한대행은 26일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을 돌연 삭제했다. 이에 앞서 이재명 대표는 X에서 문 권한대행을 돌연 언팔로우한 바 있다. 공정성 논란을 의식한 게 아니냔 말이 나온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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