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귀환… '올림픽 미남 스타' 펜싱 오상욱, 정말 축하받을 소식 전해졌다
2025-01-2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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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욱, 세계 랭킹 순위권 선수들 전부 제치고 FIE 남자 사브르 월드컵 개인전 우승
2024년 파리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오른 오상욱(대전시청, 세계랭킹 3위)이 국제 대회에서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오상욱은 26일(한국시간) 불가리아 플로브디프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남자 사브르 월드컵 개인전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인 세바스티앙 파트리스(프랑스)를 15-1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파리올림픽 이후 오상욱이 개인 자격으로 출전한 첫 국제대회로, 세계 최강자들을 차례로 제압하며 자신의 기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8강전에서는 세계랭킹 8위인 미국의 콜린 히스콕을 상대로 15-14의 접전을 펼치며 승리를 거뒀고 준결승전에서는 전 세계랭킹 1위였던 산드로 바자제(세계랭킹 9위)를 15-13으로 물리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지난해 튀니지 그랑프리에서 패배를 안겨준 파트리스에게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복수에 성공했다. 경기 내내 안정적인 공격과 수비를 선보인 오상욱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운 실력을 과시하며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같은 대회에 참가한 대한민국 대표팀의 박상원(대전시청)도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남자 사브르의 강력한 위상을 다시 한번 세계에 알렸다.
오상욱은 2020 도쿄 올림픽과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아시아 선수로서는 최초로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 개인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파리올림픽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아시아 최초로 단체전 2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그의 활약은 경기 외적으로도 주목받았다.
파리올림픽 기간 동안 훈훈한 외모로 국내외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올림픽 스타로 떠오른 그는 이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과 소통을 이어갔다.
2012년 런던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원우영 역시 오상욱을 두고 실물 최고 미남으로 꼽을 정도로 오상욱의 비주얼은 당시 엄청난 화제를 불러 모았다. 이후 잘생긴 국내 스포츠 스타 하면 절대 빠지지 않고 언급되고 있다.
오상욱은 '아는 형님', '나 혼자 산다', '런닝맨', '복면가왕' 등 인기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내며 활발한 방송 활동을 펼치며 실력과 비주얼을 겸비한 스포츠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FIE는 "2024년 파리올림픽 챔피언 오상욱이 플로브디프 월드컵에서 세바스티앙 파트리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며 그의 복귀를 공식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