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술자리에 따라오는 숙취…명절 음식으로 해결할 수는 없을까?

2025-01-26 11:40

add remove print link

고사리는 비타민 B군과 철분이 포함돼 간 기능을 도와

명절에 친척들이 모두 모이면 빠지지 않는 것 중 하나가 술이다. 반가운 얼굴들과 오랜만에 만나 술을 한 잔 두 잔 기울이다 보면 과음을 하기 쉽다. 그리고 반드시 과음에는 숙취가 따라오게 된다. 명절 음식으로 숙취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Stock for you-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Stock for you-shutterstock.com

숙취는 알코올과 아세트알데히드가 체내에 남아 신경을 자극하는 상태다. 이 상태에서 벗어나려면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해야 한다. 물이나 녹차를 마시면 이뇨작용을 촉진해 아세트알데히드 배출을 돕는다.

명절 음식 중에는 숙취 해소에 유용한 식품이 많다. 시금치는 마그네슘과 칼륨이 풍부해 탈수와 근육 긴장을 완화한다. 고사리는 비타민 B군과 철분이 포함돼 간 기능을 돕는다.

김치 중에서는 동치미 국물은 소화와 해독에 좋고, 유산균이 풍부해 장 건강을 지원한다. 나박김치는 수분 보충과 소화 촉진에 효과적이다.

배는 루테올린 성분이 간 해독을 돕고, 숙취로 인한 갈증과 두통을 완화한다. 수정과는 생강과 계피가 위장을 따뜻하게 하고 소화를 돕는다.

북엇국은 메티오닌과 아스파라긴산이 간 기능 회복에 기여한다. 콩나물을 추가하면 아스파라긴산이 더 많아져 효과가 커진다.

갈비탕은 단백질과 지방이 속을 편안하게 하고 체력을 보충한다. 그러나 기름진 음식은 소화를 방해하므로 적당히 섭취해야 한다.

절주를 위해서는 술을 반 잔만 따르고, 여러 차례 나눠 마시는 것이 좋다. 술을 마신 후에는 최소 48시간이 지난 뒤에 다시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숙취 상태에서 운전은 위험하다. 체내 알코올이 완전히 분해되지 않아 운전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두통이나 집중력 저하가 안전운전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과음 후 다음 날에는 운전을 피해야 한다.

home 윤장연 기자 yun1245@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