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걱정에 휩싸인 다이어터, 정확한 칼로리 알려드립니다
2025-01-2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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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음식, 칼로리 폭탄에 주의하라!
건강한 명절 보내기, 식습관 관리 비결
즐거운 명절, 만약 다이어트 중이라면 음식 칼로리에 신경 써야 한다.
명절 음식은 대부분 기름이 많이 들어가고 굽거나 볶는 게 많다. 밀가루, 당도 함유되는 게 대부분이다.
명절음식 중 가장 기름지고 칼로리가 높은 음식이 바로 갈비찜이다. 하지만 갈비찜도 조리 방법에 따라 칼로리가 많이 달라진다. 보통 100g 기준으로 약 300kcal가 넘는 고칼로리 명절음식의 대표주자이다. 영양 만점에 맛있는 갈비찜을 안 먹을 수는 없고, 먹고 싶은 대로 먹었다가는 살이 찔 수밖에 없다. 갈비찜은 되도록 지방 부위를 빼고 살코기 중심으로 먹는 것이 좋다.
전은 대표적인 고칼로리 음식이다. 그래도 어떤 기름을 사용하는지에 따라 칼로리를 줄일 순 있다. 애호박전은 100g 기준 약 112kcal, 동태전은 100g 기준 약 180kcal, 고기가 들어간 동그랑땡은 100g 기준 약 200kcal이다. 몇 개만 먹어도 밥 한 공기에 맞먹는다.
당면에 고기, 버섯, 갖가지 야채를 섞어 만드는 잡채도 명절 음식에 속한다. 잡채의 주재료인 당면은 고구마 전분으로 만들기 때문에 살찌기 쉽다. 게다가 기름에 볶는 음식이라서 기본적으로 칼로리가 높다. 보통 100g기준 약 150kcal에 가깝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만약 잡채를 반찬으로 밥과 함께 먹는다면 탄수화물 섭취는 더 많아진다.
떡국 역시 설날 필수 음식이다. 특히 아침에 가족과 함께 나눠 먹는 음식이다. 하지만 떡국 한 그릇의 열량은 약 588kcal다. 탄수화물 함량도 114.6g으로 전체의 35% 정도 차지하고 있다. 주로 아침에 먹기 때문에 혈당도 올라갈 수 있다.
당뇨병 환자는 떡, 잡채, 튀김 같은 고탄수화물 음식을 피하고 콩, 두부, 나물, 구운 생선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고혈압이나 신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나트륨이 많은 음식을 피하고 저지방 음식을 선택해야 한다.
명절음식을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과식하기 쉽고, 밤늦게 먹거나 간식을 피하기 어렵다. 이러한 식습관이 지속되면 소화불량이나 역류성식도염이 발생할 수 있다. 역류성식도염은 속쓰림, 신물 역류, 가슴통증을 유발해 일상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음식은 개인 접시에 담아 양을 조절하고, 기름진 음식은 채소와 함께 먹어 소화 부담을 줄이는 것이 좋다. 식사 후에는 가벼운 산책이나 집안일을 하며 소화를 돕는다.
과음으로 인한 건강 문제도 주의해야 한다. 연휴 동안 과음하면 심장에 부담이 가중돼 급성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다. 음주 후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독성물질이 심장수축능력을 떨어뜨려 심장이 제대로 뛰지 않게 만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