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둘째 날 비극...20대 여성 피살, 가해 추정 남성도 사망 (파주)

2025-01-2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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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A 씨와 B 씨는 동거하는 연인 관계로 파악

설 연휴 두 번째 날인 26일 경기 파주시서 20대 여성 피살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기 파주시에서 20대 여성이 살해당하고, 범인으로 추정되는 남성도 스스로 상해를 입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폴리스라인. 기사와 무관한 자료 사진 / 뉴스1
폴리스라인. 기사와 무관한 자료 사진 / 뉴스1

같은 날 오전 파주시 문산읍에서 ‘칼부림이 났다’는 취지의 신고가 파주경찰서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한 다세대 주택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20대 중반 여성 A 씨와 20대 중반 남성 B 씨를 발견했다. 목 부위를 크게 다친 A 씨는 결국 숨졌고, B 씨는 발견 당시 의식이 있는 상태였지만 병원 치료를 받다가 끝내 사망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조사 결과, A 씨와 B 씨는 동거하는 연인 관계로 파악됐다.

경찰은 B 씨가 A 씨를 살해한 뒤 스스로 상해를 가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휴대전화를 분석하고, 부검을 의뢰하는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경인일보에 “A 씨와 B 씨 휴대전화가 모두 비밀번호로 잠겨 있어 포렌식을 진행하는 중”이라며 “두 사람의 관계 등 구체적인 경위는 더 확인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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