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4000명 이상 신규 환자 발생하는 이 질환…60대 환자가 가장 많아
2025-01-2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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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을 알 수 없어 특별한 예방 방법도 없는 질환
최근 백혈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매년 4000명의 백혈병 환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60대 고령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고령층과 가족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백혈병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백혈병은 골수의 정상 혈액 세포가 암세포로 변하는 혈액암이다.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아 환자와 가족에게 큰 충격을 준다. 건강했던 사람이 갑자기 항암 치료를 받아야 하며, 치료비도 상당하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1년 백혈병 환자는 3734명이었다. 만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는 2666명, 만성 림프구 백혈병 환자는 1068명이다. 남녀 차이는 크지 않지만, 남성 환자가 약간 더 많다.
60대 환자가 가장 많으며, 백혈병 치료비는 건강보험 적용 후에도 개인 부담이 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백혈병은 중증·고액진료비 1위 질환이다.
백혈병의 원인은 대부분 알려지지 않았다. 가족력과의 관계도 적으며, 고단위 방사선 노출이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골수성 백혈병 위험이 커진다. 백혈병 세포는 혈액을 통해 퍼지며, 정상 혈액세포 생성을 방해해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킨다.
만성골수성 백혈병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이 어렵다. 건강검진의 피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비장과 간이 커질 수 있으며, 피로, 체중 감소,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만성림프구 백혈병도 초기 증상이 없고, 피검사에서 백혈구 증가로 진단된다. 피로, 쇠약감, 발열, 폐렴 등의 감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백혈병은 원인을 알 수 없어 특별한 예방 방법이 없다. 조기 발견을 위한 검사도 없으며, 말초 혈액검사에서 백혈구나 혈소판 증가가 보이면 의심할 수 있다.
확진은 골수 검사를 통해 이뤄지며, 병원의 혈액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소아청소년과에서 상담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