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럽다…" 연휴에 공개된 '직장인 상여금 액수'
2025-01-2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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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화 해소가 시급하다"
직장인 평균 상여금 액수가 공개됐다.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근로소득 상여금 신고 현황에 따르면 2023년 귀속 상여금을 신고한 근로자는 모두 987만 8416명이었다.
박 의원은 "경기 침체로 기업들이 실적 부진을 겪으며 고소득 봉급자의 상여금이 급감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양극화가 심한 상황"이라며 "경직된 노동시장 구조 개선과 비정규직 처우 개선 등 노동과 산업구조 개혁으로 양극화 해소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직장인 한명당 평균 1000여만 원의 상여금을 받았으며, 상위 0.1%는 6억 원 이상의 보너스를 받았다.
평균 상여금은 2021년 1073만원이었는데 2022년 1113만원으로 늘었다가 재작년 다시 감소했다.
수령액 상위 0.1%에 해당하는 근로자들의 상여금은 평균 6억2698만원이었다.
상여금 수령액이 많은 순으로 나열했을 때 가운데 근로자가 받은 중윗값(435만 원)의 144.1배에 달한다.
상위 0.1%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근로자가 9억 9755만 원을 수령해 가장 높았다. 경기 지역도 6억 1442만 원이었다. 이어 부산(4억 758만 원), 인천(3억 5618만 원), 경북(3억 4188만 원) 순이었다.
반면 강원과 세종은 각각 1억 3720만 원, 1억 6282만 원으로 1억 원대였다.
100명 중 1명에 해당하는 상위 1% 평균 상여금은 1억 5811만 원으로 집계됐다. 상위 10%는 평균 5469만 원을 받았다.
상위 20% 상여금은 1957만 원, 하위 20%는 55만 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