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윤 대통령 구속 연장 재신청 불허에 “즉각 석방…수사 새롭게 진행해야”
2025-01-2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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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폭풍은 모두 검찰의 책임으로 돌아오게 될 것”
국민의힘은 지난 25일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기간 연장을 재차 불허하자, 검찰이 윤 대통령을 즉시 석방하고 새로운 법리 판단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검찰이 불구속 상태에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수사를 다시 진행할 것을 강하게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검찰은 내일 윤 대통령에 대해 별다른 조사도 없이 기소를 한다고 하는데, 만약 기소 이후 재판 과정에서 공수처의 불법 수사가 문제가 되어 법원이 공소를 기각할 경우, 그 후폭풍은 모두 검찰의 책임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검찰은 즉각 윤 대통령을 석방하고 이후 불구속 상태에서 일체의 논란과 흠결도 없이 엄격한 적법 절차에 따라 적법한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사를 진행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공수처가 내란죄 수사권도 없는 상황에서 불법 수사를 자행하고, 체포 및 구속영장 발부 과정에서 불법성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서울중앙지법은 검찰이 구속 기간 연장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판단하며 이를 불허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오는 27일까지 윤 대통령을 기소하거나 석방해야 한다. 검찰은 이르면 26일 구속 기소를 진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