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결승골까지 넣으며 소름 돋는 활약... 해리 케인이 기뻐하는 모습 (영상)

2025-01-26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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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헤더 결승골 터뜨리며 뮌헨의 2-1 승리 견인

김민재가 골을 넣고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김민재 뒤로 해리 케인이 보인다. / 분데스리가 유튜브 영상 캡처
김민재가 골을 넣고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김민재 뒤로 해리 케인이 보인다. / 분데스리가 유튜브 영상 캡처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수비수 김민재가 시즌 3호 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재는 26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 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분데스리가 19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헤더 결승골을 터뜨려 뮌헨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김민재는 후반 9분 요주아 키미히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과정에서 공이 골키퍼 손과 김민재의 머리에 거의 동시에 닿았으나 김민재 헤더골로 공식 기록됐다.

김민재는 이 골로 시즌 리그 득점을 2골로 늘렸다. 그는 6라운드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첫 골을 넣은 바 있으며, 이번 골로 지난 시즌 기록(1골 2도움)을 이미 뛰어넘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득점까지 합산하면, 김민재는 올 시즌 공식전에서 총 3골을 기록 중이다.

이날 김민재는 풀타임으로 활약하며 팀의 최후방을 든든히 지켰다. 그는 17라운드 호펜하임전에서 부상 우려로 결장했지만, 이후 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돋보인 김민재 덕분에 뮌헨은 리그 5연승을 달성하며 선두(승점 48) 자리를 굳건히 유지했다. 2위 레버쿠젠(승점 42)과의 격차는 승점 6으로 벌어졌다. 레버쿠젠은 같은 날 라이프치히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기며 승점 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프라이부르크는 이날 패배로 리그 3연패에 빠지며 9위(승점 27)에 머물렀다. 뮌헨은 경기 초반부터 프라이부르크를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 13분, 김민재의 전진 패스를 받은 자말 무시알라가 약 40m를 단독 돌파해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이 왼쪽 골대를 맞고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15분에는 해리 케인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뮌헨의 기세를 올렸다. 케인은 에릭 다이어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간결한 턴으로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왼쪽 하단을 정확히 공략했다. 리그 득점 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는 케인은 이번 골로 시즌 17호 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프랑크푸르트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오마르 마르무시(15골)와의 격차를 2골로, 레버쿠젠의 파트리크 시크(13골)와는 4골 차로 벌렸다.

뮌헨은 후반 들어 김민재의 추가골로 여유를 찾는 듯했으나, 후반 23분 마티아스 긴터에게 헤더골을 내주며 2-1로 쫓겼다. 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김민재의 헤더골은 이날 경기의 결승골로 기록됐다.

같은 날 마인츠는 홈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이재성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마인츠는 전반 29분 넬슨 바이퍼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후반 41분 앙토니 카시의 쐐기골로 승리를 확정했다. 이재성은 왼쪽에서 로빙 패스로 상대 위험지역에 공을 연결해 추가골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마인츠는 이번 승리로 리그 6위(승점 31)에 올랐으며, 슈투트가르트는 4위(승점 32)에 자리했다.

경기 하이라이트 / 분데스리가 유튜브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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