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부정선거 토론' 두고 황교안과 신경전…“방송국에서 하자”

2025-01-2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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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황교안 조건부 토론 수용 주장…“자신들 부흥회에 오라고 제안”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부정선거 의혹 관련 무제한 토론제안을 조건부 수용했다고 밝혔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 연합뉴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 연합뉴스

이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황 전 총리가) 토론제안을 받아들이는 대신 자신들 부흥회에 오라고 제안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토론회는 왜 거부하시는지"라며 "방송국 하나 지정해서 요청하고 토론회를 하면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방대 놀이터에 소리지르는 관중들 놓고 토론이 되겠습니까"라며 "본인의 주장이 옳다면 방송국에서 본인의 주장을 펼칠 기회를 얻는 것이 더 낫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발렌타인데이(2월 14일)에 (토론을) 꼭 하셔야 한다면 제안하신 부흥회장에서 200미터 떨어진 채널A나 TV조선 스튜디오를 제가 섭외해서 토론으로 진행하는게 어떻습니까"라고 제안했다.

한편 이 의원은 어제(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 전 대표와 한국사 강사 전한길 를 향해 "부정선거 음모론과의 전쟁을 선포한다"며 무제한 토론을 제안했다.

그는 "오늘자 조선일보 여론조사 결과를 보니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43%의 응답자가 공감한다는 입장을 보였다"며 "지금 대한민국에는 시대착오적 음모론이 횡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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