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유일…전성기 폼 되찾은 손흥민, 또 새 역사 기록했다

2025-01-2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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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선수 유일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부진한 성적으로 '에이징 커브' 논란에 휩싸였던 축구선수 손흥민이 공격수로서 다시 날개를 펼치고 있다.

손흥민 찰칵 세리머니 / EPA=연합뉴스
손흥민 찰칵 세리머니 / EPA=연합뉴스

지난 23일(현지 시각)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 홋스퍼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손흥민은 436경기를 출전해 토트넘 통산 최다 출전 선수 10위를 기록했다. 이는 435경기를 출전한 해리 케인을 뛰어넘은 수치다.

9위 지미 딤목(438경기), 8위 앨런 길전(439경기)과 간격이 좁아 당장 이달 안에 8위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클럽 통산 최다 득점자 5위이기도 하다. 174골을 기록한 마틴 치버스보다 불과 2골 뒤처진 상황이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26골을 기록해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득점자 20위에 들었고 통산 68도움을 기록하며 클럽 통산 프리미어리그 최다 도움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 구단은 "2015년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온 손흥민은 기념비적인 순간을 많이 만들었다"라며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과 더불어 손흥민은 구단 통산 최다 득점 5위(172골)에 올랐다. 4위 마틴 치버스(174골)와는 고작 2골 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치른 호펜하임전에 출전해 기록한 멀티골이 그에게 많은 기록을 안긴 셈이 됐다.

득점포를 터뜨린 뒤 세리머니 선보이는 손흥민 / 로이터=연합뉴스
득점포를 터뜨린 뒤 세리머니 선보이는 손흥민 /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은 직전 경기였던 프리미어리그 에버턴 원정에서 전반 중반 도중 큰 기회를 날리며 치명적인 실수로 굴욕을 맛봤으나 호펜하임전에서는 기력을 완전히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제임스 매디슨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토트넘이 리드를 잡은 가운데 손흥민이 팀에 승리를 안기는 골을 넣었다.

전반 22분 역습 상황에서는 매디슨의 패스를 받은 뒤 손흥민이 왼발 슈팅을 때린 공이 수비를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첫 필드골이었다.

또 손흥민은 호펜하임이 후반 한 골을 만회해 추격에 나섰을 때도 활약했다.

손흥민은 호펜하임전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선수 유일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역사를 썼다.

그의 다음 기록은 9개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10골 달성이다. 전반기 부상으로 주춤했으나 호펜하임전에서 상승세를 보인 만큼 오는 26일 강등권 레스터 시티전에서 추가 득점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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