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출퇴근 가능한데 3억도 안되는 아파트... 어떤 아파트인지 알아봤더니
2025-01-3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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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우리도 잠실 생활권” 서울지하철 8호선 별내 구간 연장 개통
지난해 8월 서울지하철 8호선 별내 구간이 연장 개통하면서 경기 구리시와 남양주시의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남양주시 별내역에서 서울 송파구 잠실역까지 27분이면 닿을 수 있게 됐다. 두 도시에서 서울로 출퇴근하기 적당하면서 매매가와 전셋값의 차액 3억원 이하로 매입할 수 있는 아파트를 찾아보자.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서울 아파트 평균 시세는 12억7000여만원이다. 구리시 평균 아파트값은 그 반값 수준인 6억8000여만원이다.
이미 지하철 연장 호재가 시세에 반영된 단지가 많고, 신축, 준신축 아파트는 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어 저평가 아파트를 찾는다면 구축 단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구리시에서는 장자호수공원역, 구리역, 동구릉역을 이용할 수 있는 교문동, 수택동, 인창동과 별내역을 이용할 수 있는 갈매동에 아파트 단지가 많다.
구리시 갈매동은 경춘선 갈매역 또는 버스를 이용해 8호선 연장선 별내역으로 갈 수 있다. '갈매역아이파크' 전용면적 84㎡는 평균 매매 시세가 8억2000만원, 전세 시세는 5억2000만원 정도다. 3억원으로 투자할 수 있다.
동구릉역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인창동 '동양'의 전용 84㎡는 매매 시세가 7억원, 전세 시세는 4억1000만원으로 2억9000만원이면 전세 끼고 매입할 수 있다.
단지는 동인초, 동구중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고, 단지 뒤편으로 북부간선도로가 지나 차량을 이용한 서울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남양주시는 다산동과 별내동을 눈여겨볼 만하다. 두 곳 모두 비교적 최근에 조성된 택지지구라 교육, 쇼핑, 공원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다산동에서는 '다산롯데캐슬', '다산아이파크', 'e편한세상다산' 등이 다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e편한세상다산' 전용 84㎡는 매매 시세가 8억3500만원, 전세는 5억4000만원으로 투자에 2억9500만원이 필요하다.
8호선 연장선의 종점인 별내역이 있는 별내동에서는 '별내역우미린더퍼스트', '별내신일유토빌', '신안인스빌' 등을 3억원 이내에서 전세 끼고 매수할 수 있다.
이 중 신안인스빌은 단지 앞 버스정류장에서 5~7분이면 별내역에 도착할 수 있고, 조경이 잘 꾸며져 있어 산책하기 좋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