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독주 막았다… 개봉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순항 중인 한국 영화

2025-01-24 16:54

개봉 첫날 관객 10만 명 이상 끌어모은 '한국 영화'

전작 이어 5년 만에 개봉해 관객 호평 쏟아져

영화 '히트맨2'이 '하얼빈'의 독주를 막았다. 이 작품은 개봉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관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히트맨2'는 전날 관객 약 7만 5000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약 18만 명이다. 개봉 첫날에도 1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끌어들이며 흥행의 신호탄을 쏜 바 있다.

'히트맨2'는 국정원 특수요원 출신인 준(권상우 분)이 웹툰 작가로 전업한 뒤, 자신이 그린 웹툰을 모방한 테러 사건이 벌어지고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

배우 권상우, 정준호, 이이경 등이 주연을 맡아 각각의 캐릭터를 소화해 극을 이끌었다. 전작 '히트맨'(2020) 이후 5년 만에 개봉한 '히트맨2'는 전편의 설정을 이어 더 풍성해진 웃음과 액션을 시도한 작품이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할 틈도 없이 유쾌 상쾌 통쾌하게 봤다", "보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던 영화! 웃으면서 봤다", "괜히 1등 영화가 아닌 듯", "액션과 코미디 모두 쥔 권상우 연기는 히트다", "아무 생각 없이 웃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한다", "전작의 액션과 유머를 이어가며 스크린에 몰입하게 만드는 작품", "화려한 액션과 통쾌한 유머가 좋았다", "액션, 스토리, 연출까지 완벽 그 자체", "간만에 영화다운 영화를 봤다" 등 호평을 쏟아냈다.

유튜브 '바이포엠스튜디오 BY4M STUDIO'

박스오피스 2위는 관객 약 1만 4000명을 동원한 '하얼빈'이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약 456만 9000명이다. 3위는 '서브스턴스'다. 관객 약 50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는 약 27만 7000명에 달했다.

한편, 미스터리 영화 '검은 수녀들'이 이날 개봉하면서 '히트맨2'와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검은 수녀들'의 예매율은 41.0%, 예매 관객 수는 약 20만 6000명이다. '히트맨2'의 예매율은 18.5%, 예매 관객 수는 약 9만 2000명으로 나타났다.

'검은 수녀들'은 송혜교가 수녀 유니아 역을 맡아 악령이 깃든 소년 희준(문우진 분)을 구하려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유니아는 가톨릭 교단의 금기를 깨고, 영적 능력을 지닌 수녀 미카엘라(전여빈 분)를 설득해 함께 구마 의식에 나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