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00원에 폭발적 반응… 출시 7일 만에 '10만 개' 팔린 메가커피 인기 디저트
2025-01-2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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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대 여성이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 잡은 '인기 디저트'
소셜미디어 통해 ‘모디슈머’ 문화 확산 중
메가MGC커피의 딸기 시즌 신메뉴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16일 출시된 ‘메가베리 아사이볼’은 소셜미디어(SNS)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고, 7일 만에 약 10만 개가 판매됐다. 또한 주말에는 일부 매장에서 품절사태까지 발생했다.
‘메가베리 아사이볼’은 아사이베리를 갈아 만든 스무디 베이스에 과일과 견과류를 더한 디저트다. 아사이베리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베리류로 알려져 있다.
해외 SNS에서 건강 디저트로 인기를 얻기 시작한 이 메뉴는 국내에서도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점차 확산되고 있다. 특히 10~20대 여성이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글로벌 아사이 전문점 오크베리가 지난해 국내에 진출하며 아사이볼 트렌드를 이끌었지만, 높은 가격으로 인해 소비자 접근성이 떨어졌다.
메가MGC커피는 이러한 시장 상황을 분석해 ‘메가베리 아사이볼’을 3900원에 출시했다. 추가 토핑 비용도 200~800원으로 책정해 소비자 부담을 낮췄다.
반면 오크베리는 기본 아사이볼을 1만 2500원에, 토핑 추가는 2000원에 판매 중이다. 개인 카페들도 대부분 1만 원 안팎으로 판매하고 있어, 메가MGC커피의 가격 경쟁력이 더욱 두드러진다.
가격 외에도 소비자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사이볼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즐기는 팁을 공유하고 있다. 매장에서 구매한 제품에 바나나, 아몬드, 땅콩버터 등의 재료를 추가하는 방식이 확산되며 ‘모디슈머’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메가MGC커피 관계자는 헤럴드경제에 “아사이볼은 10~20대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제품이지만, 비싼 가격과 접근성이 주요 장벽이었다”며 “좋은 재료와 맛을 유지하면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전국 매장에 동시 출시한 점이 초반 흥행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소비 트렌드에서는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헬시플레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저속노화 전문가 정희원 교수와 협업해 간편식 5종을 지난 8일 출시했다. 이 제품들은 MZ세대에게 호응을 얻으며 구하기 어려운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GS25는 요거트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와 협업해 ‘요아정허니요거트초코볼파르페’를 지난해 선보였다. 이 제품은 ‘가성비 요아정’으로 불리며, 하루 매출 1억 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메가MGC커피는 딸기 시즌을 맞아 7종의 신메뉴를 지난 16일 선보였다. 여기에는 딸기라떼, 왕메가 딸기라떼, 딸기젤라또 퐁당 프라페, 별빛가득 딸기 요구르트, 달콤상큼 딸기라임펀치 등 5종의 딸기 음료와 딸기요정 핑크츄러스, 메가베리 아사이볼 등 2종의 딸기 디저트가 포함했다.
딸기를 주재료로 하면서 다양한 토핑과 옵션을 추가해 각각의 메뉴에 여러 맛을 더했다. 특히 왕메가 딸기라떼의 용량은 기존 제품 대비 60% 이상 커졌고, 딸기라떼는 3년 전 가격을 그대로 유지한 점이 눈길을 끈다.
메가MGC커피 관계자는 뉴스1에 "고물가 속에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딸기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삼았다. 또한 최신 디저트 트렌드를 반영해 영 타깃이 선호하는 '딸기요정 핑크 츄러스'와 '메가베리 아사이볼' 등 다양한 라인업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정판으로 준비한 왕메가 딸기라떼와 함께 깜짝 프로모션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