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극 통했다… 일본 등 해외 OTT서 1위 휩쓸고 있는 '한국 드라마'
2025-01-2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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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씨부인전' 일본 등 해외 OTT 1위 차지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이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두고 국내는 물론 일본을 포함한 해외 OTT 플랫폼에서 1위를 휩쓸었다.
일본의 OTT 플랫폼 유넥스트는 '옥씨부인전'이 드라마 및 한류-아시아 시청 랭킹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한국 사극 드라마가 일본 시장에서 강한 반응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 글로벌 OTT에서의 꾸준한 강세
'옥씨부인전'은 일본뿐만 아니라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지역의 글로벌 OTT 코코와플러스에서도 방영 첫 주부터 지금까지 드라마 부문 랭킹 1위를 유지하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옥씨부인전'은 노비 출신 구덕이(임지연)가 상류층 아가씨 옥태영으로 신분을 숨기고 살아가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그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천승휘(추영우)와의 관계가 주요 줄거리를 이룬다.
배우 임지연, 추영우를 비롯해 김재원, 연우 등 주요 출연진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 '옥씨부인전'의 국내 성적
드라마는 지난해 11월 첫 방송 당시 4.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무난하게 출발했다.
이후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배우들의 호연에 힘입어 시청률이 꾸준히 상승했다. 특히 10회에서는 11.1%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돌파에 성공했다.
가장 최신 회차인 14회에서는 모든 것이 들통날 위기 상황에 놓인 옥태영을 보여주며 종영을 앞둔 시점에서 높은 관심을 끌어냈다.
◆ '옥씨부인전', 한국 전통 사극 포맷의 글로벌 흥행
'옥씨부인전'은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한 사극이 아닌 가상 역사극으로 당시 실제 시대 상황 연출에 대해서는 평가가 갈린다.
그럼에도 한국 전통 사극의 형식을 따르며 한국적 미학과 서사로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큰 공감을 얻었다. 드라마의 해외 성적은 한국 콘텐츠의 시장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옥씨부인전'은 오는 25일과 26일 각각 15회, 16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다음 달 1일에는 배우들의 코멘터리와 촬영 뒷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스페셜 방송이 종영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