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지 확인" 설 명절 과일, 돈 주고 실패하지 않는 방법
2025-01-2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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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과일 구매 요령과 건강 효과 안내
정부 기관에 명절 과일 잘 고르는 법에 대해 설명했다.
농촌진흥청이 설 명절을 앞두고 과일 구매 요령과 건강 효과를 안내하고 있다.
지난해 국산 과일의 작황이 좋지 않았지만, 올해는 '2025년 설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을 통해 명절 기간 동안 과일 공급에 문제가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
설 명절에 자주 찾는 과일 중 하나인 사과는 전체적으로 색이 고르고 향이 은은하며, 들었을 때 묵직하고 단단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배는 모양이 고르고 상처나 흠집이 없는 매끈한 것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꼭지 반대편이 돌출되거나 검은 균열이 있는 것은 피해야 한다. 단감은 꼭지가 깨끗하고 틈이 없이 붙어 있는 것이 좋다.
과일은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해 명절 동안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사과는 셀룰로오스와 펙틴이 껍질에 많아 깨끗이 씻어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배는 효소가 풍부해 소화를 돕고, 기침이나 가래 같은 호흡기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남은 과일은 청이나 샐러드로 활용할 수 있다. 과일과 설탕을 비슷한 비율로 섞어 2~3일 숙성하면 과일 청이 완성된다. 따뜻한 물에 과일 청을 넣어 마시면 기침이나 기관지염 같은 호흡기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윤수현 과수기초기반과장은 "맛있고 건강에 좋은 우리 과일을 선물하고 나눠 먹으며 건강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산 과일을 고르는 방법도 따로 있다. 특히 국산 꿀을 사고 싶다면 상세히 살펴봐야 한다.
국산 벌꿀에 대한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과 국립농업과학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카시아 꿀, 밤꿀, 잡화꿀 등 국산 천연꿀은 '꿀 등급제'를 통해 품질 평가를 받는다.
아카시아 꿀은 피로 해소에 좋고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균 억제 효과가 뛰어나다. 밤꿀은 기관지 질환 예방과 항균 효과가 있으며,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 감염을 62.2%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국산 꿀과 과일의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온라인 홍보와 관계기관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