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촬영 넷플릭스 <엑스오, 키티2>, 공개 하루 만에 ‘오징어 게임2’ 제치고 글로벌 1위 등극

2025-01-2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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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 천안캠퍼스 등 천안 곳곳 배경…충남 촬영 해외 작품 중 ‘최고 흥행’ 기록

'엑스오, 키티2' 포스터 /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엑스오, 키티2' 포스터 /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충남 천안에서 촬영한 넷플릭스 드라마 <엑스오, 키티2>가 공개 하루 만에 <오징어 게임2>를 제치고 넷플릭스 TV 시리즈 글로벌 1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 16일 공개 직후 이룬 쾌거로, 시즌 1에 이어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엑스오, 키티2>는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의 스핀오프 작품으로, 서울 명문 고등학교에 입학한 주인공 키티의 성장 이야기를 그린다. 하이틴 드라마 특유의 감성을 섬세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특히 한국 문화와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담아내 전 세계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한국을 배경으로 하는 <엑스오, 키티2>는 지난해 4월 천안에서 총 3회차 촬영을 진행했다. 극 중 키티(배우 애나 캐스카트 분)가 다니는 학교로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의 한누리관과 운동장이 등장하며, 이외에도 천안종합운동장이 드라마에 모습을 비춘다.

충남에서 촬영된 해외 작품 중 <엑스오, 키티2>처럼 큰 흥행을 거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에는 충남이 미국 할리우드 드라마 <BUTTERFLY>를 유치하며 해외 작품 유치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운 바 있다. 이러한 성과는 충남이 단순한 국내 촬영지를 넘어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촬영지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앞으로 더 많은 해외 작품이 충남을 선택할 가능성을 열었다.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김곡미 원장은 “충남에서 촬영된 해외 작품의 성공적인 흥행은 우리 지역의 잠재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중요한 성과”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충남이 글로벌 영상 콘텐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내외 영상 콘텐츠 촬영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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