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공갈 협박…'수 천 만원 뜯어낸' 구제역 일당의 충격적 소식 전해졌다
2025-01-2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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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품 갈취, 공갈 협박으로 기소된 구제역, 카라큘라 일당
유명 유튜버 쯔양을 공갈 협박하고 금전을 갈취한 혐의로 기소된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 카라큘라(본명 이세욱), 그리고 최 모 변호사가 보석으로 풀려났다.
지난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 형사14단독 박이랑 판사는 구제역, 카라큘라, 최 모 변호사가 낸 보석 청구를 받아들였다.
주작 감별사는 보석을 청구하지 않았으나, 박 판사가 직권으로 석방을 결정했다. 이들은 2023년 8월 14일 구속됐다.
구제역과 주작 감별사는 2023년 2월 쯔양에게 탈세와 사생활 의혹을 제보받았다며 "돈을 주면 이를 공론화하지 않겠다"는 협박을 통해 5500만 원을 갈취했다.
2021년 10월에는 쯔양에게 "고소를 남발해 소상공인을 괴롭힌다는 영상을 올리겠다"며 위협한 혐의도 받고 있다.
쯔양은 지난해 전 남자친구이자 소속사 대표였던 A 씨에게 리벤지 포르노 협박과 지속적인 폭행, 수익 착취를 당했다고 직접 밝혔다.
구제역이 카라큘라, 전국진 등과 통화에서 쯔양의 과거를 언급하며 "엿 바꿔 먹어라", "2억 원은 받을 수 있다"는 발언을 했던 사실도 해명 과정에서 드러났다.
구제역과 주작 감별사는 쯔양에게 "공론화되길 원치 않으면 내 지인의 식당을 홍보하라"며 촬영을 강제했다.
카라큘라와 크로커다일(본명 최일환)은 구제역에게 "쯔양에 관한 폭로 영상을 올리기보다 돈을 뜯어내는 것이 더 이익"이라며 공갈을 권유한 혐의도 받고 있다.
최 변호사는 2021년 10월 쯔양의 전 남자친구 A 씨가 한 식당을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을 계기로 사건에 연루됐다. 최 변호사는 해당 소송의 피고 측 법률대리인으로, 소송 과정에서 알게 된 쯔양과 A 씨의 혼전 동거 관련 개인정보를 구제역에게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쯔양은 지난해 11월 증인으로 법정에 출석해 구제역의 무죄 주장을 두고 "이해할 수 없다"며 "사실대로 말하고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피고인들은 지난해 8월 14일 구속기소 됐으며, 형사소송법상 구속기소 피고인의 구속 기간은 최대 6개월이다. 구제역 일당에 대한 다음 공판은 내달 10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크로커다일은 공갈 범행을 방조한 혐의로 불구속 재판을 받고 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돈만 있음 다 풀려나는 것이냐. 무전유죄 유전무죄가 맞다", "쯔양에게 제대로 된 사과는 했을까 싶다. 돈 뜯으려고 남자 몇 명이서 이런 짓을 하는지 한심하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