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한국형 ARPA-H 프로젝트 주관 연구개발기관 선정

2025-01-24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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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완결형 필수의료 혁신기술 확보 분야
AI 기반 최적 이송 시스템 개발로 29년까지 총 165억 지원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 신)이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필수의료 혁신 임무 과제’ 주관 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

조용수 응급의학과 교수(왼쪽),    김동기 응급의학과 교수
조용수 응급의학과 교수(왼쪽), 김동기 응급의학과 교수

한국형 ARPA-H 사업은 ▲보건안보 확립 ▲미정복질환 극복 ▲바이오헬스 혁신 ▲복지·돌봄 개선 ▲필수의료 혁신 등 고비용·고난도이지만 해결이 시급한 5개 과제에 임무 중심형 연구·개발을 추진, 국가 보건의료 난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다. 전남대병원은 필수의료 분야인 ‘지역완결형 필수의료 혁신기술 확보’ 분야에 선정돼 오는 2029년까지 총 연구비 165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멀티모달 AI 기술을 활용한 지역완결형 스마트 응급환자 분류 및 최적 이송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지역 내 전체 응급실의 자원과 진료 현황을 하나로 묶는 네트워크 메타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응급의료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응급환자 발생시 AI를 활용해 환자 상태를 정확히 평가, 메타버스 내 최적의 병원을 선정하고 응급실까지 안전하게 이송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을 개발하게 된다.

전남대병원은 책임연구자인 조용수 응급의학과 교수와 실무책임자인 김동기 응급의학과 교수를 중심으로 연구진이 구성됐으며, 충남대학교병원, 전북대학교병원, 원광대학교병원, 광주기독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광기술원, 광주테크노파크,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등 연구기관, ㈜메가웍스와 함께 협력한다. 1단계 연구(35억원)는 오는 2026년 4월까지 진행되며, 이후 연구 성과에 따라 선정된 사업단에 한해 추가로 3년간 연구가 연장될 예정이다.

조용수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응급실 과부하 방지, 병상 및 의료 자원의 체계적 활용, 환자 중심의 신속한 이송 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사회 응급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남대병원은 이를 통해 AI 기반 응급의료 기술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지역 내 응급환자 대응 체계의 혁신을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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