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전국 158개 철도역에 전기차 충전소 대폭 확대
2025-01-2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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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정차역 및 주요 역 중심 총 495기 운영…급속 충전 시 1시간 주차 무료 혜택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전기차 이용객의 편의 증진과 정부의 탄소 중립 정책에 발맞춰 전국 철도역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 시설을 대폭 확충했다고 23일 밝혔다.
코레일은 KTX 정차역과 50면 이상의 주차 공간을 갖춘 주요 역들을 중심으로 총 158개 역에 495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운영한다.
이번 확충 사업을 통해 광명역, 부산역 등 138개 역에는 408기의 충전기가 새롭게 설치되었으며, 광주송정역, 원주역 등 기존 20개 역에 설치되어 있던 87기의 충전기는 최신 설비로 교체 및 개선되었다. 이는 ‘충전 시설 설치 대상 시설(공공 건물 및 공중 이용 시설 등) 중 신축 시설은 총 주차 대수의 5% 이상, 기존 시설은 총 주차 대수의 2% 이상으로 의무화’한 정부 지침에 따른 조치이기도 하다.
코레일은 지난해 사업 시행자로 SK일렉링크㈜를 선정하여 급속 충전기 269기와 완속 충전기 226기 등 총 495기의 전기차 충전 시설을 순차적으로 설치해 왔다. 특히, 전기차 충전 시설은 열차 이용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으며, 급속 충전기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1시간 주차 요금 무료 혜택까지 제공하여 이용 편의를 더욱 높였다.
김기태 코레일 신성장 사업 본부장은 “탄소 중립과 전기차 보급 확대 등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충전 시설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초급속 충전 시설 도입을 추진하는 등 관련 인프라 마련에 적극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