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고흥~봉래 국도 15호선 확장사업 예타 대상 선정

2025-01-2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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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발사체 월활한 운송 등 우주산업 클러스터 가속화 기대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23일 기획재정부의 2025년 제1회 재정사업 평가위원회에서 ‘고흥~봉래 국도 15호선 4차로 확장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고흥~봉래 국도 15호선 위치도
고흥~봉래 국도 15호선 위치도

이번 예타 대상사업 선정은 전남도가 ‘글로벌 우주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고흥 우주발사체 클러스터를 연결하는 중요한 도로 기반 확보성과로, 국내 우주산업 발전을 앞당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흥~봉래 국도 15호선’은 고흥읍과 나로우주센터가 위치한 봉래면을 연결하는 총 길이 31.7㎞ 2차로다. 굴곡이 심하고 폭이 좁아 우주발사체의 원거리 육상 이송 시 요철 등에 따른 기능이상 발생 가능성이 높아 재이송 및 기간 추가 소요로 물류비용 추가 발생 등 우려가 있었다.

이번 예타대상사업 선정은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의 2030년 준공 시기에 맞춰 현 국도 15호선 2차로 도로가 4차로로 확장돼야 하는 시급성이 반영된 것으로, 총 사업비 5천142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국도 15호선이 4차선으로 확장되면 우주발사체 국가산단과 민간발사장을 이용하는 민간기업의 발사체와 관련 장비 운송이 원활해지고, 이동 소요 시간도 약 50분에서 약 15분으로 단축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국도 15호선 4차로 확장은 우주국가산단과 민간발사장을 이용하는 민간기업의 교통 편의를 크게 개선해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마음 한뜻으로 애써준 정부 관계자, 국회의원 등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고흥 우주발사체 클러스터가 2045년 글로벌 우주항으로 도약하기 위해 우주국가산단, 민간발사장 등 핵심인프라, 국방 전용 발사장 구축 등에 전력을 쏟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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