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코인) 리플, 상승세 멈추고 조정 국면 돌입... 약세 신호 강화
2025-01-2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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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 등 분석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리플(XRP)이 최근 3.30달러 저항선에서 상승세가 멈추며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23일(한국 시각) 오후 4시 기준 XRP는 3.20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100시간 단순이동평균선(SMA)을 하회했다. 이는 단기적인 약세 흐름이 강화됐음을 시사한다.
가상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XRP는 최근 3.120달러 지지선에서 반등했으나 3.285달러 저항선 돌파에 실패하며 다시 하락했다.
XRP는 3.012달러에서 3.285달러까지 상승한 뒤, 50% 피보나치 되돌림 수준인 3.20달러를 하회하며 추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간봉 차트에서도 3.1450달러 지지선을 이탈하며 하락 압력이 가중됐다.
기술적 분석 지표들 역시 XRP의 약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동 평균 수렴 확산 지수(MACD)는 하락세를 보이며 약세 구간에 진입했고, 상대강도지수(RSI)는 50 아래로 떨어져 매도세가 우위를 점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XRP가 추가 반등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최소 3.150달러 저항선을 회복해야 한다. 주요 저항선은 3.20달러와 3.25달러로 분석된다.
반면, 하락이 지속될 경우 3.120달러와 3.00달러가 주요 지지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만약 3.00달러가 무너진다면, XRP는 2.88달러 및 2.75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XRP의 가격은 기술적 움직임뿐만 아니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 간의 소송도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비영리 단체 베터마켓(Better Markets)은 최근 SEC의 리플 항소를 지지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베터마켓은 금융시장에서 공공 이익을 촉진하는 단체로, 이번 소송 결과가 투자자 보호와 암호화폐 시장 규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터마켓은 지방법원이 '투자 계약'의 정의를 지나치게 축소했다고 주장하며, 이번 판결이 다수의 암호화폐를 증권 규제 대상에서 제외할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해당 단체는 이 같은 판결이 암호화폐 업계 전반에 새로운 형태의 투자 상품을 조장해 투자자들이 더 큰 재정적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