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뻑뻑한 안구건조증…일상 속에서 관리하려면 어떻게?
2025-01-2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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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
건조한 날씨 탓에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이 보인다. 다소 흔한 증상이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는 일이 많지만, 안구건조증을 방치하면 눈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일상 속 안구건조증 관리법을 소개한다.
2023년 기준 우리나라 안구건조증 환자는 평균 약 250만명에 달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집계 결과다.
안구건조증은 눈이 뻑뻑하고 찌르는 듯한 통증이 주요 증상으로, 완치보다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환경을 조절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질환은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증상이 악화와 호전을 반복한다. 한국의 계절 변화와 미세먼지, 개인의 생활 습관 등이 완치를 어렵게 만든다.
안구건조증은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눈에 이물감, 작열감, 찌르는 통증, 가려움, 뻑뻑함, 쓰라림, 충혈, 눈꺼풀이 무거운 느낌, 눈부심, 피로감 등이 있다.
이 질환은 독서나 TV 시청, 컴퓨터 사용 등 눈의 집중이 필요한 경우나 습도가 낮은 환경에서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안구건조증을 방치하면 결막염, 각막염, 결막 결석, 각막궤양, 시력 저하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고, 심한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다.
따라서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을 실천해 안질환을 예방하고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자가 관리 방법으로는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고 바람이 많은 곳에서는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담배 연기와 공기 오염을 피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를 장시간 사용하지 않고, 사용 시 30분마다 눈을 쉬고 자주 깜빡여 눈의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안구건조증 관리에 중요하다. 하루에 물 8~10잔을 마시고, 7~8시간의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특정 약물의 경우 안구건조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약을 복용 중이라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 비타민A, C, E, D와 오메가-3 지방산을 적당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