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광고' 류현진 속여 1억8천만 원 챙긴 전직 에이전트 근황 전해졌다
2025-01-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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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류현진의 전직 에이전트 1심 선고 결과
한화이글스에서 뛰는 야구선수 류현진(37)의 라면 광고 계약금 일부를 가로챈 혐의를 받는 전직 에이전트에 대한 선고 결과가 나왔다.
해당 혐의를 받는 류현진의 전직 에이전트가 1심 선고에서 징역형을 받았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0단독 손승우 판사는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류현진의 전직 에이전트 전모(50) 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날 재판부는 피고인이 출석하지 않아 양형 이유를 따로 설명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류현진의 전직 에이전트 전 씨는 2013년 식품업체 오뚜기와 류현진의 광고 모델 계약을 대행했다.
하지만 전 씨는 당시 계약금으로 85만 달러를 받고서는 7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류현진을 속여 차액을 챙긴 혐의로 2018년 말 불구속 기소됐다. 전 씨가 챙긴 돈은 당시 환율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1억 8000만 원이다. 류현진은 2013년부터 오뚜기 진라면 모델로 2년 정도 활동했다.
전 씨는 류현진이 2013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할 때에도 깊이 관여한 인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오뚜기 광고 모델 계약 체결 뒤로는 에이전트 역할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스프링캠프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만났다. 류현진은 2012년 이후 13년 만에 국내 스프링캠프를 처음부터 참가한다.
류현진은 취재진에 "매우 오랜만에 동료들과 출국한다. 기대되고 긴장된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지난해엔 실내에서만 훈련하다가 다소 늦은 시기에 야외 투구 훈련을 해서 아쉬웠는데 올해엔 체계적으로 준비하게 됐다"라며 "지금 몸 상태는 바로 투구할 수 있을 정도로 좋다. 캐치볼까지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팀 내 최고참 투수인 류현진은 새 시즌 팀 성적에 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그는 "올해 한화는 선발 투수(엄상백), 유격수(심우준) 등 좋은 선수들이 많이 보강돼 힘이 생긴 것 같다"라며 "지난 시즌 아쉬운 성적을 냈는데 올해엔 꼭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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