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청수역 신설 ‘청신호’…수도권 전철망 확대 기대

2025-01-23 22:22

add remove print link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 B/C 1.0 이상 확보…국토부 검증 거쳐 사업 추진 결정

수도권전철 청수역 외3개역 신설 사전 타당성조사 최종보고회 / 천안시
수도권전철 청수역 외3개역 신설 사전 타당성조사 최종보고회 / 천안시

천안역과 청수·청당·용곡 지구를 연결하는 수도권 전철 청수역 신설 사업이 경제성을 입증받으며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천안시는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수도권 전철 청수역 외 3개 역 신설 사전타당성 조사 최종 보고회’를 개최하고, 복모역, 신부역, 청수역, 구룡역 등 4개 역의 신설 검토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청수역만이 비용 대비 편익(B/C) 1.0 이상을 기록하며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됐다. 통상적으로 B/C가 1.0 이상이면 경제성이 있는 사업으로 간주된다.

이번 용역 결과에 따르면 신부역은 역 간 거리가 짧고 진입 도로 등의 문제로 신설이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복모역은 미래 모빌리티 국가 산업 단지 조성에 따른 연계 교통 체계 구축 대책에 포함하여 신설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었으며, 구룡역은 대규모 택지 및 산업 단지 조성 이후 신설 여부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천안시는 이번 용역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에 전철역 신설을 정식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최종 사업 추진 여부는 국토교통부의 사전 타당성 조사 검증을 거쳐 최종적으로 결정된다. 국토부의 검증 절차를 통과할 경우, 청수역 신설은 천안 시민들의 교통 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2005년 천안역까지 수도권 전철이 개통된 이후 시민들의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가 역 신설을 추진해 왔다”며 “이번 용역을 통해 청수역 신설의 경제적 타당성이 확인된 만큼, 신설 확정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청수역 신설이 확정될 경우, 천안역을 중심으로 청수·청당 지구와 용곡 지구를 잇는 새로운 교통축이 형성되어 해당 지역 주민들의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