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46.4% vs 이재명 41.8%…대선 양자 대결 시 지지율 (시사저널 여론조사)

2025-01-2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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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발표된 시사저널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오른쪽) /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오른쪽) / 뉴스1

보수 성향의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대선 양자 대결 시 오차범위 내에서 더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시사저널이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월 18~19일 이틀간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에게 조기 대선이 열린다는 전제로 '이재명 대표 대 김문수 장관 양자 대결 투표 의향'을 물었다.

해당 조사 결과 김문수 장관이 46.4%의 지지율로 이재명 대표(41.8%)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장관과 이 대표의 격차는 4.6%포인트로 오차범위 내(±3.1%포인트)였다. '그 외'라고 답한 응답자는 5.7%, '없다' 4.9%, '모름' 1.2%였다.

이와 관련해 시사저널은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보수 진영 대권 후보가 이 대표의 지지율을 앞지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된 것은 12·3 비상계엄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번 조사에서 이재명 대표는 홍준표 대구시장과의 양자 대결에서는 초접전 양상을 나타냈다. '이재명 대표 대 홍준표 시장 양자 대결 투표 의향'을 물은 결과 홍 시장이 43.7%로 이 대표(43.0%)를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앞섰다.

이재명 대표는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양자 대결에서도 초박빙 구도를 보였다. 이 대표와 오 시장의 양자 대결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이 대표 42.7%, 오 시장 41.1%로 이 대표가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표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게는 양자 대결 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명 대표 대 한동훈 전 대표 양자 대결 투표 의향'을 물은 결과 이 대표는 42.7%의 지지율로, 한 전 대표(34.7%)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이번 조사에서 이재명 대표는 '다자 구도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는 큰 격차로 1위를 차지했다.

조사 결과 이재명 33.2%, 김문수 19.1%, 홍준표 9.4%, 한동훈 8.2%, 오세훈 6.1%, 김동연 3.1%, 우원식 3.0%, 안철수 2.4%, 유승민 2.4%, 이준석 1.9%, 김경수 1.3%, 김부겸 1.0%, 그 외 1.8%, 없다 5.8%, 모름 1.3%로 각각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시사저널이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월 18~19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무선 RDD를 이용한 자동응답시스템(ARS) 여론조사 방법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6.7%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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