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6년 연속…임신 소식 전해진 홍상수·김민희, 그야말로 겹경사 터졌다

2025-01-2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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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 신작, 베를린국제영화제 장편 경쟁부문 공식 초청

홍상수 영화감독의 33번째 장편 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가 다음 달 13일 열리는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홍상수 감독(왼)과 배우 김민희(오) / 뉴스1
홍상수 감독(왼)과 배우 김민희(오) / 뉴스1

베를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지난 21일(현지 시각) 기자회견을 통해 홍 감독의 신작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의 장편 경쟁부문 공식 초청을 발표했다.

이는 홍 감독의 전작들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 '물안에서', '여행자의 필요'에 이은 6년 연속 초청이다.

홍 감독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제67회 은곰상 여우주연상, '도망친 여자'로 제70회 은곰상 감독상, '인트로덕션'으로 제71회 은곰상 각본상, '소설가의 영화'로 제72회 은곰상 심사위원대상, '여행자의 필요'로 제74회 은곰상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다.

신작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는 30대 시인 동화가 그의 연인 준희의 집에 우연히 방문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배우 하성국, 권해효, 조윤희 등이 출연했다.

홍 감독의 연인이자 최근 그의 아이를 가졌다는 소식이 전해진 김민희는 제작 실장으로 영화에 참여했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장에서 트리시아 투틀수(Tricia Tuttles) 집행위원장과 두 프로그램 디렉터들은 "우리 모두는 당신의 가장 최근작을 보면서 이 영화를 이뤄내는 형식의 언어와 그 리듬, 그리고 그 영화 안에 담긴 통찰을 사랑하면서 감상했다. 우리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가 사람들에 대한, 그리고 그 사람들 사이를 흐르는 흐름에 대해 정말로 직관적이라고 느꼈다. 그러면서도 많은 순간 신랄하게 익살스럽고 웃기기도 했다. 이 영화에 대한 정말 큰 축하를 보낸다"라고 밝혔다.

올해 75회를 맞이한 베를린국제영화제는 다음 달 13일 개막해 23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는 베를린 국제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후 올해 상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

앞서 지난 17일 디스패치를 통해 김민희가 교제 중인 홍 감독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두 사람이 임신 사실을 알게 된 건 지난해 여름이며 임신 후기에 접어든 김민희의 예정일은 올봄으로 알려졌다.

김민희와 홍 감독은 현재 경기 하남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 감독은 본처와 살던 서울 압구정 집에서 나와 김민희 부모가 거주하는 하남에 새집을 얻었다.

두 사람은 9년째 연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서 만난 뒤 2017년 불륜을 인정했다. 홍 감독은 당시 유부남이었다. 1985년 미국 유학 시절 만난 A씨와 결혼해 외동딸까지 둔 상태였다. 지금은 김민희와 동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희는 홍 감독과 불륜 스캔들 이후로 오직 홍 감독 작품에만 출연해 왔다. 영화 '그 후', '강변호텔', '도망친 여자', '우리의 하루', '여행자의 필요', '수유천' 등 13개 작품에 출연했다. 지난해 8월엔 영화 '수유천'으로 제77회 로카르노 영화제 최우수연기상도 받았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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