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딸기, 세계를 향하다… 3월 27일부터 나흘간 축제 개최
2025-01-2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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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세계딸기산업엑스포’ 전초전… 방산 전시 등 풍성한 볼거리
‘K-딸기’의 선두주자, 논산 딸기가 세계 무대로의 도약을 준비한다.
논산시는 3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논산시민가족공원 일원에서 ‘논산딸기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논산딸기, 세계를 잇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세계적으로 높아진 논산 딸기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2027 논산 세계딸기산업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논산시의 포부를 담고 있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논산딸기축제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주력하는 한편, 기존 프로그램의 통폐합 등 전략적인 구성을 통해 더욱 풍성하고 특색 있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딸기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와 새로운 상품 개발을 통해 논산 딸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축제 프로그램 구성뿐 아니라 축제장 조성에도 논산의 지역적 특성과 글로벌화를 위한 전략이 반영됐다.
핵심 공간은 △딸기를 주제로 한 공연, 전시, 체험, 판매 등이 어우러진 ‘논산딸기 테마존’ △대한민국 국방 군수 산업의 중심지인 논산의 위상을 보여주는 ‘논산 방위산업관’ △지역 먹거리와 농특산물을 전시·판매하는 ‘논산 로컬 교류존’ 등 세 곳으로 나뉜다. 특히 ‘논산 방위산업관’에서는 육군항공학교의 헬기 전시 및 체험, 방산 관련 전시 및 홍보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지난 17일 열린 ‘제1차 논산딸기축제추진위원회’에서 신임 추진위원장으로 선출된 이상훈 농촌문화체험연구회 회장은 “관내 딸기 농가들이 적극적으로 축제에 참여하여 질 좋은 딸기를 제공함으로써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성공적인 축제를 만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지난해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딸기’ 연상 도시 선호도 조사에서 논산시가 전국 1위를 차지했다”며 “이제 논산 딸기는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식품으로 도약을 앞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 시장은 “올해 2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농식품 해외 박람회와 2025 논산딸기축제를 성공적으로 준비하여 딸기를 비롯한 논산 농산물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논산딸기축제는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 예비 축제(2024~2025) 선정에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충청남도 2025년 1시·군 1품 축제에서 ‘진품’ 축제로 선정되는 등 명실상부한 논산의 대표 관광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향후에는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