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보적이다…무려 8년 연속 한국서 '점유율 1위' 차지한 식재료
2025-01-2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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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의 점유율 기록하며 8년 연속 1위 자리 지킨 식재료
미국산 소고기가 국내 수입육 시장에서 48.1%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8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프리미엄 냉장육 수요가 증가하며 품질 고도화에도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육류수출협회가 지난 17일 발표한 2024년 미국산 육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소고기 수입량 46만 1027톤 중 미국산이 22만 1629톤을 차지했다. 이는 2017년부터 이어온 시장 지배력을 재확인하는 수치다.
주목할 만한 점은 냉장육 비중이 전년 대비 1.3% 상승한 29.6%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수입액으로 보면 전체 21억 4985만 달러 중 고품질 냉장육이 9억 667만 달러를 차지했는데, 이는 전년보다 1748만 달러 증가한 금액이다. 웰니스 트렌드와 미식 소비 열풍이 프리미엄 소고기 수요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고품질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미국 생산자들은 품질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그 결과 최상위 등급인 프라임 등급 생산량이 전년 대비 17%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소비자들의 신뢰도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육류수출협회와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실시한 '2024년도 하반기 소고기 소비자 인식조사'에서 '미국산 소고기는 안전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70.2%를 기록했다. 향후 섭취 의향도 69%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농무부(USDA) 발표에 따르면, 한국은 2024년 11월까지 4년 연속 미국산 소고기 최대 수출국 자리를 지켰다.
미국산 돼지고기의 성장세는 더욱 가파르다. 지난해 전체 수입량 56만 3210톤 중 19만 5610톤을 차지하며 34.7%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이는 2022년(25.7%) 대비 9% 상승한 수치로, 2위와의 격차가 2배 이상으로 벌어졌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한국으로의 수출량이 2023년 4위에서 2024년 3위로 상승했다.
박준일 미국육류수출협회 한국 지사장은 "치열한 시장 경쟁 속에서 미국산 소고기가 8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미국산 돼지고기가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아주 고무적인 성과"라며 "올해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미국산 육류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시장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산을 포함한 소고기는 단백질, 철분, 아연, 비타민 B12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다. 단백질은 근육 형성과 유지에 필수적인 영양소이며, 철분은 혈액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아연은 면역 체계 강화에 도움을 주고, 비타민 B12는 신경계 건강 유지에 필요한 영양소다. 다만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이 높을 수 있어 과다 섭취는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