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과일 살 때 '신선한' 국산 고르는 꿀팁
2025-01-2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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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과일과 꿀을 잘 고르는 방법
과일을 살 때 국산인지 알아보는 방법이 있을까.
설 명절을 앞두고 농촌진흥청이 국산 꿀과 과일의 건강 효능을 알리고 있다.
사과는 색이 고르고 묵직한 것이 좋으며, 배는 상처나 흠집이 없는 매끈한 것을 선택해야 한다. 단감은 꼭지가 깨끗하고 틈이 없는 것이 좋다. 과일에는 건강 기능성 물질이 풍부해 명절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사과는 변비 예방에, 배는 소화 촉진과 호흡기 질환 예방에, 단감은 콜레스테롤 제거에 도움이 된다.
남은 과일은 설탕과 함께 숙성시켜 과일청을 만들 수 있으며, 이는 기침과 기관지염 예방에 효과적이다.
국산 벌꿀에 대한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과 국립농업과학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카시아 꿀, 밤꿀, 잡화꿀 등 국산 천연꿀은 '꿀 등급제'를 통해 품질 평가를 받는다.
아카시아 꿀은 피로 해소에 좋고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균 억제 효과가 뛰어나다. 밤꿀은 기관지 질환 예방과 항균 효과가 있으며,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 감염을 62.2%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국산 꿀과 과일의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온라인 홍보와 관계기관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설 연휴를 앞두고 식중독 예방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명절 음식을 준비할 때는 식재료 선택부터 주의가 필요하다.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상온보관 식품부터 냉장 식품, 육류, 어패류 순으로 구매하는 것이 좋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명절 음식 준비를 위한 재료 장보기는 가급적 1시간 이내로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구입한 식재료는 냉장고에 적절히 보관해야 한다. 바로 사용할 식품은 냉장실 문 쪽에, 나중에 사용할 식품은 냉장실 안쪽이나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달걀이나 생고기는 채소나 과일과 분리해 보관해야 하며, 냉동식품을 해동한 뒤 다시 냉동하거나 온수에 해동 후 방치하는 것은 식중독균을 증식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음식을 조리할 때는 교차오염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달걀이나 생고기를 만진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칼과 도마는 식재료별로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굴이나 조개 같은 어패류는 반드시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해 완전히 익힌 후 섭취해야 한다.
명절 음식을 이동할 때도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장거리 이동 시 음식이 상할 수 있으므로 보냉가방에 보관하고, 섭취 전에는 반드시 재가열하는 것이 좋다.
오유경 처장은 "명절 음식은 평소보다 대량으로 조리하는 만큼 재료 구매부터 꼼꼼하게 준비하고, 보관·조리법 등에 주의를 기울여야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