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 무료로 갈 수 있는 산, 놓치면 후회합니다
2025-01-2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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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30일까지 3일간 무료 입장
설 명절을 맞아 전라북도 순창군이 대표 관광명소인 강천산군립공원과 용궐산 하늘길을 3일간 전면 무료로 개방한다. 이번 조치는 설 연휴 기간 순창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에게 자연 속에서 휴식을 제공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강천산군립공원은 순창군 팔덕면에 위치한 대한민국 최초의 군립공원으로, 1981년 1월 7일 지정됐다. 이곳은 '호남의 소금강'이라는 별칭에 걸맞게 수려한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 겨울철에는 눈 덮인 암벽과 얼음폭포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며, 정상 부근의 50m 길이 구름다리와 선녀계곡, 비룡폭포 등 다양한 볼거리가 관광객을 맞이한다.
강천산 정상에서는 광덕산과 산성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감상할 수 있으며, 산 아래에는 신라 진성여왕 때 도선국사가 창건한 강천사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의 석탑은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92호로 지정돼 있다.
강천산은 설 연휴 기간 동안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산 입구에서부터 강천호 주변과 등산로 곳곳에 펼쳐진 자연 경관은 겨울철에도 그 빼어남을 잃지 않아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한편, 용궐산 하늘길은 순창군 동계면 어치리에 위치한 걷기 여행의 명소로, 설 연휴 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이곳은 높이 583.7m의 강천산과 같은 노령산맥에 속하며, 맑은 공기와 자연이 주는 고요함이 특징이다. 특히, 하늘길을 따라 걷다 보면 탁 트인 전망과 함께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치유의 시간을 선사한다.
또 순창군은 강천산과 용궐산 하늘길 외에도 채계산 출렁다리를 관광객들에게 추천했다. 채계산 출렁다리는 순창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며, 스릴 넘치는 다리 위에서 주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강천산과 용궐산을 둘러본 후 여정을 마무리하기 좋은 장소로 손꼽힌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설 연휴를 맞아 더 많은 분들이 순창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고 가족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며 "명소를 방문한 후 순창만의 맛있는 먹거리를 함께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