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균 매출 무려 60억… 미친 입소문으로 국내 넘어 해외까지 노리고 있는 '한국 라면'

2025-01-2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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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덕꾸덕함의 끝판왕 농심 신제품 '신라면 툼바'

국내 월평균 매출 60억 원을 돌파하며 해외 시장까지 노리고 있는 한국 라면이 있다. 농심의 신제품 '신라면 툼바'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농심 '신라면 툼바' 광고 이미지  / '농심' 유튜브 채널
농심 '신라면 툼바' 광고 이미지 / '농심' 유튜브 채널

◆ 한국 라면의 새 흐름, '신라면 툼바'

농심의 이번 신제품 '신라면 툼바'는는 최근 SNS를 통해 유행했던 '신라면을 이용한 투움바 라면 만들기 레시피'의 인기에 힘입어 출시됐다.

당시 해당 레시피는 결과물에 비해 조리 과정이 쉽고 빠르며 재료를 구하는 것 또한 어렵지 않아 SNS를 통해 빠르게 전파됐다.

22일 농심에 따르면 '신라면 툼바'는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2300만 개를 돌파했다. 이는 출시 초기 기준으로도 이례적인 수치다. 농심의 인기 제품인 '오징어 짬뽕'과 비슷한 수준의 월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봉지 라면으로 출시된 이후 지난해 10월에는 용기면으로도 확장돼 다양한 소비자층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신라면 툼바'는 한국 시장을 넘어 해외에서도 큰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미국에서 현지 생산이 시작됐으며 북미를 중심으로 주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안에는 호주, 일본, 중국, 유럽 등으로 수출 계획을 더욱 넓혀갈 예정이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한국 라면의 인기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신라면 툼바'는 비국물 라면이라는 차별화된 콘셉트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최근 한국 라면은 매년 수출 실적을 갱신하며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1조 8000억 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2조 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는 한국 라면이 전 세계 시장에서 큰 경쟁력이 있음을 보여준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라면의 위상이 높아지고 비국물 라면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신라면 툼바'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밝혔다.

◆ '신라면 툼바'의 소비자 반응

'신라면 툼바'는 출시 초기부터 독특한 맛과 특유의 꾸덕함으로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크림 베이스의 비국물 라면이다. 은은한 매운맛과 부드러운 끝맛이 '신라면 툼바'의 인기 요인 중 하나다. 블로그 및 SNS 상에서는 "매운맛이 서서히 올라오며 끝맛이 부드러워 매력적이다", "크림 파스타의 꾸덕함을 제대로 살렸다",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사람도 즐길 수 있는 맛", "매운 음식과 크림의 조화가 환상적이다", "용기면과 봉지 라면 모두 실패 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다"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신라면 툼바'의 월 매출은 라면 신제품의 평균 매출인 30~40억 원을 훨씬 넘는 60억 원에 달한다. 인기가 지속된다면 연간 매출 700~800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신라면 툼바' 제품 이미지  / '농심' 유튜브 채널
'신라면 툼바' 제품 이미지 / '농심' 유튜브 채널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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