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2' 꺾고 넷플릭스 1위...역대 최다 시청 '글로벌 톱10' 오른 한국 작품

‘오징어 게임2’를 꺾고 넷플릭스 1위를 독주 중인 한국 작품이 역대 최다 시청 ‘글로벌 톱10’에 진입하는 쾌거를 거뒀다. 시리즈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22일 넷플릭스 톱10 웹사이트에 따르면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지옥4'는 48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 1월 13일부터 19일까지), 2310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톱10에 진입했다. '솔로지옥' 시리즈 역대 첫 주 차 스코어 중 가장 높은 시청 시간이다.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톱10 TV(비영어) 부문 6위에 올랐다. 또한 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타이완, 홍콩, 일본, 태국, 캐나다, 브라질 등 23개국 톱10 리스트도 갈아치웠다.

지난 14일 첫 공개된 '솔로지옥4'는 커플이 돼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섬 '지옥도'에서 펼쳐지는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쇼다. 감정의 기복이 거침없이 이어지는 빠른 템포의 전개와 더불어, 솔직하고 대담해진 솔로들의 매력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들은 공개 2주 만에 각종 온라인 게시판을 장악하며 입소문을 타고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에 따르면 1월 3주 차 TV-OTT 비드라마 프로그램 화제성 1위는 넷플릭스 '솔로지옥4'가 차지했다. 화제성을 구성하는 네 가지 부문 중 VON(Voice Of Netizen)에서 1위, 동영상과 SNS 부문에서 2위를 하며 네티즌 사이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작진의 대담한 연출 역시 주목받았다. 김재원, 김정현, 박수지 PD는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솔직하고 과감해진 출연자들의 감정을 생생하게 이끌어냈다. 제작진은 "일상에서 벗어나 제한된 공간에서 출연자들이 사랑이라는 감정에 몰입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새로운 긴장감과 예측 불가한 재미를 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처럼 제작진의 세심한 연출은 시즌 4에서도 빛을 발하며, 천국도와 지옥도의 변화를 통해 출연자들의 감정 몰입과 플러팅 전쟁에 더욱 불을 지폈다.

‘솔로지옥4’는 공개 직후 넷플릭스 순위도 싹쓸이했다. 22일 오후 2시 기준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 1위는 ‘솔로지옥4’가 차지했다. 2위는 ‘나의 완벽한 비서’, 3위는 ‘사카모토 데이즈’, 4위는 ‘옥씨부인전’, 5위는 ‘냉장고를 부탁해’, 6위는 ‘오징어게임’, 7위는 ‘별들에게 물어봐’, 8위는 ‘약사의 혼잣말’, 9위는 ‘체크인 한양’, 10위는 ‘나의 행복한 결혼’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날 공개된 ‘솔로지옥4’ 5회에서 여자 메기로 박해린이 첫 등장했다. 덱스는 박해린의 예사롭지 않은 아우라에 "기존 출연자들한테 없던 느낌"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앞서 지난 4화에선 '남자 메기 선발전'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홍성보, 권기하, 안종훈 3명의 메기 후보 중 여자 솔로들의 선택을 받은 안종훈이 유일하게 지옥도로 향했다.

넷플릭스 새 예능 '솔로지옥4' 7~8회는 오는 28일에 공개될 예정이다.